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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시절 35전만에 첫 승 기록한 후 지난주 35전 째 2승 기록
과천벌 막내 기수 중 한명인 39조 허재영 조교사가 지난주 마수걸이 우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39조에 첫 승을 안겨준 경주마는 마방 기대주 ‘채구’다. 지난 1월 12일 2경주에 출전한 ‘채구’는 경주 내내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결국 종반 역전을 이끌어내 1승 이상의 값진 성과를 얻었다. 39조는 ‘채구’의 우승에 이어 13일에는 ‘단디디에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1월 13일 4경주에 출전한 ‘단디디에고’는 경주 초반부터 선행 강공 작전을 펼쳤고, 결국 종반에도 여유 있는 걸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수장에게 2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현재 39조는 대략 10여두의 경주마를 위탁관리하고 있다. 이중 외산 2군 ‘맥스밸류’를 제외하면 모든 경주는 5군 이하의 경주마로 구성되어 있다. 결코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올해의 활약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39조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신마들로 구성돼 그에 따른 기대치가 높다. 특히 현재 3세마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하고 있어 올해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39조 허재영 조교사는 ‘35’ 숫자와는 유난히 좋은 인연을 보여주고 있다. 허재영 조교사는 기수 시절 데뷔 후 35전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35세의 나이에 조교사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했고, 첫 승과 2승을 기록한 지난주까지의 출전기록이 35전이다.
데뷔 후 단 2승,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한 수치로 조교사 데뷔 2년차인 허재영 조교사가 과연 올해는 어떤 발전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