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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원더풀남해’, ‘노벨폭풍’ 등 만만치 않은 저력으로 도전장
2012년 삼관경주를 통해 가능성을 내비친 기대주들이 오늘 제11경주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오늘 11경주에 출전할 경주마 중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올해 4세가 된 ‘라이징글로리’, ‘원더풀남해’, ‘노벨폭풍’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크고 작은 경주에서 우승 및 좋은 성적을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올해의 활약이 기대 되고 있는 기대주들이다.
이중 ‘라이징글로리’는 지난해 최고의 3세 암말로 평가된다. 2012년 「코리안오크스」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라이징글로리’는 이후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농식품부장관배」 경주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검증된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맞설 상대마도 만만치 않다. ‘노벨폭풍’은 지난해 「코리안더비」 준우승,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바 있다. ‘원더풀남해’는 지난해 경마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최근 1군 진입 후 4번의 경주 중 2번이나 입상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언급한 3두의 경주마들은 기대주임에는 분명하나 모두 극복해야 될 과제도 있다. 우선 ‘라이징글로리’는 지난 11월 「대통령배」 경주 당시 실격 처리된 후 이번경주가 첫 경주로 인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이외 ‘노벨폭풍’은 지난 8월 이후 입상의 성적이 없고, ‘원더풀남해’는 최근 성적은 좋지만 큰 대회, 즉 강한 상대와의 대결에서는 약세를 보여왔다. 이들은 크고 작은 약점을 안고 있어 과연 누가 현재의 역경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국 이번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최근의 역경을 극복하고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라 한층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경주는 이들 외에도 ‘에이원’, ‘킹오브더킹’, ‘경쾌한질주’ 등이 기존마들도 출전해 능력 평가에 나선다.
기대주간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을 이번경주에서 누가 힘의 우위를 점해 2013년을 기분 좋게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