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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의 부진 뒤로하고 100승을 지점으로 재도약 마련
지난 2005년 부경경마공원 개장 당시 최고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양영남 기수가 데뷔 9년 만에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시즌 통산 98승으로 지난주를 맞이한 양영남 기수는 11일 ‘소백정기’로 99승을 기록했고, 이후 13일 ‘행운질주’의 우승을 통해 대망의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양영남 기수는 부경 현역 기수 중 총 16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당초 부경경마공원 개장 당시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를 받은 점을 감안해 보면 다소 늦은 시기에 100승을 달성한 셈이다. 양영남 기수의 성적 하향세는 군복무가 주된 이유로 부각됐다. 지난 2005년 시즌 32승으로 다승 4위에 랭크된바 있는 양영남 기수는 2008년 군 복무 후 재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최근 2012년까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다만 2013년은 양영남 기수로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우선 올해 통산 100승을 달성해 부담을 덜었고, 시즌 초반의 성적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2013년 성적은 18전 2승 2위 1회.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최근 대비 가장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를 받은 양영남 기수, 어느덧 중견기수로 성장한 양영남 기수가 과연 올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영남 기수 100승 일지
| 다승 | 경주일자 | 경주마 |
| 100승 | 2013.1.13 | 행운질주 |
| 50승 | 2008.10.17 | 민둥산 |
| 1승 | 2004.11.28 | 시선제압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