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2013년 강해진 외산마와 기존 강세의 국산마간 대결 볼만
부경을 대표하는 국산마 ‘연승대로’(정광화 마주)가 지난주 10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12월 30일 13경주에 출전한 ‘연승대로’는 쟁쟁한 외산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승대로’는 상대적인 부담중량의 이점이 유리했으나 인기순위 6위의 핸디캡을 능력으로 극복한 셈이다.
‘연승대로’는 부경을 대표하는 국산마다. 그동안 무려 20번의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에 출전해 3승 2위 2회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연이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예전 기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주 오랜만에 우승을 기록해 2013년에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부경은 올해 국산마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 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산마와의 힘겨루기도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 부경은 ‘당대불패’라는 최강 국산마가 버티고 있다. 이미 「대통령배」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그의 아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에 도전할 상대 경주마들도 만만치 않다. 이중 2012년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우승터치’는 대권 후보에 나설 유력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연승대로’가 건재함을 과시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고, 신예 ‘경부대로’도 전성기를 맞이해 국산마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연승대로’의 선전으로 인해 2013년에도 국산마가 외산마 경주에서 강세를 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주에는 ‘연승대로’가 우승을 차지해 이와 같은 공식이 성립됨을 보여줬다. 현재 부경의 국산마 전력이라면 외산마 경주에 출전할 국산마의 선전은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
황제 ‘당대불패’의 아성에 도전할 ‘우승터치’, ‘연승대로’와의 매치업과 최강 국산마와 외산마와의 힘겨루기는 올해도 여러모로 흥미를 모을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