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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이은 999배당에 삼복승식 3000배 이상 연출돼 주의 요구돼
한파가 몰아친 주말 서울과 제주에선 고배당 연출로 팬들의 희비가 갈렸다. 고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은 연이은 고배당 연출에 기대감이 부풀었고, 반면 저배당을 선호하는 이들은 무차별하게 연출된 고배당으로 탄식이 흘러나왔다.
서울은 최근 2주간 연이어 고배당이 속출하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2주간 복승식 기준 100배 이상의 배당이 무려 12차례 연출됐다. 기간별 배당을 분석해 보면 12월 3주차 서울은 복승식 1400배, 쌍승식 2500배, 삼복승식 3700배의 초고배당이 연출됐고, 4주차에도 이와 같은 흐름은 이어졌다.
제주는 서울과 비교해 배당면에서는 하향 조정된 결과가 연출됐으나 역시 최고 배당에서는 복승식, 쌍승식 모두 999 이상의 배당이 연출됐고, 삼복승식은 최고 3200배까지 나와 서울 못 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이와 같은 고배당이 연출된 주 된 이유로는 격주로 시행되는 서울과 부경의 휴장으로 인한 많은 출전두수, 신인기수 들의 선전, 추운 날씨 등이 주 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지난주 서울은 토, 일 양 이틀간 무려 25개 경주가 시행됐으나 이중 대부분이 14두가 출전해 혼전도를 높였다. 여기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한 기수들과 경주마들의 컨디션 변화 및 각 마방별 한 주의 휴장으로 인한 상금 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고배당 연출에 일조했다.
이번 주는 2012년 마지막 경마가 시행된다. 부경과 제주만 시행되는 이번 주 역시 지난주 못 지 않은 다수의 경주마가 출전을 할 예정에 있어 혼전 양상은 불가피할 전망이고, 겨울 한파도 예상돼 고배당 연출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고배당이 속출할 경우에는 팬들의 심리적인 요인도 적중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분위기에 편승돼 자칫 기본을 배제하고 단순히 배당을 쫓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일수록 좀 더 자제력을 가지면서 기본에 충실한 베팅전략이 필요하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12월 3~4주차 서울, 제주 주요 배당 현황
| 구분/기간 | 복승식 평균배당 | 주간 최고 배당(복승식, 쌍승식, 삼복승식) |
| 서울 12월 3주차 (12.15~16) | 137.48배 | 1492.4배, 2534.1배, 3708.1배 |
| 서울 12월 4주차 (12.22~23) | 107.85배 | 757.5배, 2503.1배, 3051.8배 |
| 제주 12월 3주차 (12.15~16) | 27.38배 | 138.6배, 455.2배, 3207.4배 |
| 제주 12월 4주차 (12.22~23) | 21.73배 | 153.9배, 304.9배, 324.6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