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19조 김영관 조교사 5년 연속 다승왕 위업 달성
2012 시즌 서울 조교사 부문의 최종 다승왕 주인공이 가려졌다. 총 54개조 마방에서 최고 승수를 기록한 마방은 51조 김호 조교사. 김호 조교사의 2012 시즌 최종 성적은 363전 45전 2위 27회로 다승 2위인 신우철 조교사의 끈질긴 추격을 4승차로 뿌리치고 생애 첫 다승왕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 조교사 부문의 새바람을 몰고 온 김호 조교사는 이미 준비된 차세대 주자로서 주목을 받은바 있다. 지난 2006년 마방을 개업한 김호 조교사는 매년 발전된 성적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줬다. 데뷔 3년차인 2009년 37승으로 다승 5위를 기록한 김호 조교사는 2011년 다승 3위에 이어 올해 드디어 다승 왕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김호 조교사는 신세대 조교사답게 과학적 훈련방식으로 경주마 관리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혈통분야에서는 이미 관리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을 만큼 높은 식견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도 51조는 꾸준한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경은 지난 5월부터 다승 선두를 고수해온 김영관 조교사가 2012 조교사 부문 다승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김영관 조교사의 성적은 311전 79승 2위 49회. 다승 1위는 물론 25.4%의 승률과 무려 41.2%의 입상률은 가히 역대 최고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2008년부터 무려 5년 연속 최다승 마방에 선정됐다. 여기에 올해 기록한 41.2%의 입상률은 역대 다승 1위 마방 중 최고기록으로 평가된다. 산술적으로 올 한해 19조는 10두의 경주마가 출전을 할 경우 4두가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의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5년 연속 다승왕 등극은 국내 조교사 부문에선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그의 기록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서울은 조교사 부문에서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 부경은 김영관 조교사의 활약으로 일인천하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내년에는 서울과 부경에서 누가 최고의 마방으로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