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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해동천왕’, ‘놀부만세’와 잠재력 대결 볼만
지난주 과천벌은 또 다른 외산 3세 기대주가 호성적을 기록해 관심이 모아졌다. 주인공은 36조 소속의 ‘천하대승’. 지난 주 16일 1군 승군전을 치른 ‘천하대승’은 현군 최강자인 ‘해동천왕’을 비롯해 기존강자 ‘제왕탄생’, 신예 기대주 ‘베롱이’ 등과 대결을 펼쳤으나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7개월만의 우승이였으나 1군 경주를 기다렸다는 듯이 능력을 발휘해 단숨에 최강 기대주로 부상한 것.
최범현 기수는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에 양호한 능력을 발휘했다. 이제 잠재력이 폭발해 1군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하게 뛰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은 기존마들의 주춤세에 신예마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내년이면 ‘터프윈’, ‘주몽’은 6세가 된다. 아직도 저력 있는 걸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제 4세가 된 신예마들의 도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 3세의 ‘천하대승’, 그도 기대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내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