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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러진 MVP 투표에서 주목할 성적을 기록한 이는 서울의 문세영, 부경의 김영관 조교사를 들 수 있다. 문세영 기수는 올해 본지 선정 MVP 사상 첫 한해 100% 후보에 선정됐고, 무려 90%를 상회하는 MVP 선정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11월 무려 542표와 75.9%의 득표율을 기록해 시즌 최다 득표와 최다 득표율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외 올해는 신진 조교사의 약진과 기수들의 성장으로 가능성을 보여줘 내년 한층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경마문화신문이 주최하는 MVP는 우선 1차적으로 월 성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별 5명의 후보군이 선정되고, 2차적으로 팬들의 투표에 의해 최종 MVP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된다. 아울러 본지 선정 MVP는 성적과 팬 심이 동반된 진정한 영웅들로 인해 그 어느 상보다 값진 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성적과 팬 심이 동반돼 최고의 스타를 가리는 2012 경마문화 선정 MVP에서 누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지 한 해를 되짚어본다.
-서울 박빙, 부경 김영관 조교사 독무대
2012년 조교사 부문에선 서울은 총 9명이 MVP 주인공이 될 만큼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고, 부경은 김영관 조교사가 총 5회 MVP에 올라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은 18조 박대흥, 14조 이신영 조교사만이 총 2회 MVP에 선정됐다. 특히 이들은 올해 총 3차례 MVP 후보에 올라 이중 2회 MVP에 선정돼 팬 심을 확인한 결과를 보여줬다. 반면 신우철 조교사는 총 7회 MVP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단 한차례도 MVP를 차지하지 못했고, 총 4회 후보군에 오른 김호, 우창구 조교사 등도 MV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부경은 김영관 조교사의 활약 아래 시즌 내내 다승 경쟁을 펼친 1조 백광열 조교사가 총 3회 MVP에 선정돼 경쟁력을 발휘했고, 이외 8조 김상석, 4조 임금만, 21조 민장기 조교사 등이 각각 한차례 MVP에 올라 의미 있는 성적을 남겼다.
-문세영 기수 퍼펙트한 활약에 김용근 기수 부경 리딩쟈키로 급부상
2012년 서울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로 시작해서 문세영 기수로 마무리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문세영 기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문세영 기수는 올해 본지 선정 MVP에서 총 11차례(1월~11월) 모두 후보군에 올랐고, 이중 무려 10차례나 MVP를 수상해 그야말로 완벽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MVP에 수상된 10차례 중 단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성적 못 지 않은 인기를 실감했다. 서울은 문세영 기수의 활약 외에 조인권 기수가 지난 8월 MVP에 올라 문세영 기수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 주목을 받았다.
부경은 올해 새로운 리딩쟈키로 부상한 김용근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용근 기수는 올해 다승 왕을 확정지은 한편 무려 6차례 MVP에 선정돼 부경 최다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김용근 기수의 활약 외에는 유현명 기수가 2차례 MVP에 선정됐고, 조성곤, 코스케, 쉴렉터 기수 등도 각각 한차례 MVP에 올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2 경마문화 선정 월별 MVP 수상자(괄호 안은 득표율)
| 구분 | 서울 | 부산경남 | ||
| 조교사 | 기수 | 조교사 | 기수 | |
| 1월 | 12조 서범석(45.9%) | 문세영(68.3%) | 19조 김영관(49.1%) | 조성곤(54.7%) |
| 2월 | 18조 박대흥(36.2%) | 문세영(65.8%) | 8조 김상석(33.6%) | 김용근(65.8%) |
| 3월 | 14조 이신영(34.2%) | 문세영(51.6%) | 19조 김영관(50.5%) | 김용근(34.7%) |
| 4월 | 18조 박대흥(43.8%) | 문세영(49.9%) | 19조 김영관(56.5%) | 김용근(58.1%) |
| 5월 | 10조 정호익(45.3%) | 문세영(54.3%) | 4조 임금만(43.7%) | 코스케(56.3%) |
| 6월 | 50조 박재우(35.3%) | 문세영(62.6%) | 1조 백광열(37.1%) | 쉴렉터(56.6%) |
| 7월 | 17조 김점오(42.2%) | 문세영(46.4%) | 21조 민장기(31.8%) | 김용근(41.6%) |
| 8월 | 24조 서홍수(38.3%) | 조인권(38.7%) | 1조 백광열(37.5%) | 김용근(59.3%) |
| 9월 | 14조 이신영(35.3%) | 문세영(43%) | 1조 백광열(55.3%) | 김용근(34%) |
| 10월 | 19조 곽영효(44.9%) | 문세영(56.5%) | 19조 김영관(58.9%) | 유현명(53%) |
| 11월 | 36조 김양선(51.1%) | 문세영(70.9%) | 19조 김영관(75.9%) | 유현명(64%) |
-의미 없는 MVP 후보? 승부의 세계에선 성적이 우선
최종 MVP 선정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매월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MVP 후보에 오른 이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MVP 후보선정의 횟수에 있어서는 서울의 신우철 조교사, 문세영 기수, 부경의 김영관 조교사, 김용근 기수 등이 부문별 최다 후보에 선정돼 경쟁력을 발휘했다,
서울 조교사 부문에선 MVP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신우철 조교사가 무려 7차례 후보군에 올라 전체 마방 중 가장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 51조 김호, 5조 우창구 조교사가 각각 4회 후보군에 올라 차세대 명문마방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박대흥 조교사 외 5명이 총 3회 후보군에 선정돼 나름 의미 있는 한해를 보냈다.
서울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가 본지 MVP 선정 사상 첫 100% 후보군에 올라 올 한해의 활약을 성적으로 입증했고, 조인권 기수도 무려 10차례 후보군에 올라 기대주다운 활약을 펼쳤다. 부경은 올해 다승왕을 확정지은 김영관 조교사와 김용근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김영관 조교사가 무려 10차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고, 이외 백광열 조교사가 총 8회 후보에 선정돼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기수 부문은 김용근 기수가 무려 9회 후보군에 올라 경쟁 기수를 압도했고, 유현명 기수도 8차례나 후보군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2012 경마문화 선정 월별 MVP 후보선정 횟수
| 서울 | 부산경남 | ||
| 조교사(횟수) | 기수(횟수) | 조교사(횟수) | 기수(횟수) |
| 신우철(7회) | 문세영(11회) | 김영관(10회) | 김용근(9회) |
| 김호, 우창구(각 4회) | 조인권(10회) | 백광열(8회) | 유현명(8회) |
| 박대흥 外 5인(각 3회) | 박태종(8회) | 김상석 外 2인(각 4회) | 최시대(6회) |
| 서범석 外 3인(각 2회) | 조경호(6회) | 강형곤 外 2인(각 3회) | 조성곤, 코스케(각 5회) |
| 하재흥 外 13인(각 1회) | 오경환(4회) | 오문식 外 4인(각 2회) | 쉴렉터 外 2인(각 4회) |
본지 MVP 선정에 따른 결과를 분석해 보면 서울은 신우철, 문세영 기수, 부경은 김영관 조교사가 여전히 해당 부문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반면 올해는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해로 평가된다. 우선 서울은 김호, 우창구, 이신영 조교사 등이 무서운 상승세로 기존 마방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부경은 김용근 기수의 정상급의 기수로 성장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외 부경의 최시대 기수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내년 기수 판도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주목됐다.
본지 MVP 선정은 성적과 팬들의 선택을 통해 최종 주인공이 가려진다. 매월 치열한 승부로 한해를 보낸 이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남은 기간 좋은 마무리와 함께 내년에도 좋은 경쟁 속 발전된 국내 경마가 시행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