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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통합 경주로 시행된 「그랑프리」 대회서만 벌써 2승 기록
명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가 매년 성공신화를 새롭게 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김영관 조교사는 「그랑프리」 우승 및 5년 연속 다승왕의 9부 능선을 넘어서는 성적으로 여전히 최고 조교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2년 「그랑프리」 경주에서 최고마를 탄생시킨 김영관 조교사는 통합 경주로 시행된 4년 중 「그랑프리」 에서만 벌써 2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랑프리」 경주의 우승은 스타마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2010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미스터파크’의 은퇴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3세 신예 ‘감동의바다’를 능력마로 성장시켜 경주마의 조련에 관해서는 검증된 능력을 과시했다.
큰 대회에서 강점을 보인 김영관 조교사는 다승 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5승을 보태 올해 현재 77승으로 사실상 다승 왕을 확정지은 상태다. 다승 2위인 백광열 조교사와는 무려 13승차, 현재 부경경마가 이번 주 포함 단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1위는 확정적으로 볼 수 있다. 올해 김영관 조교사가 다승 왕을 차지한다면 5년 연속 다승 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국내 경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라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록이 깨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엔 「그랑프리」 에서만 2차례 우승을 기록해 서울 선배 조교사와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국내 최고 조교사임을 입증한 셈이다.
경마의 주인공은 경주마다. 그러나 최고의 경주마를 탄생시키는 데에 있어서는 조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결국 최고의 경주마를 탄생시킨 김영관 조교사는 국내 경마산업에서는 최고의 스타로 꼽을 수 있다.
승부사 김영관 조교사, 그가 현재 이뤄 논 대단한 성적보다는 앞으로 보여줄 성적에 더욱더 기대가 되는 이유는 바로 김영관 이름 석 자에 모든 답을 찾을 수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