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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박재우 조교사, 9월 이후 꾸준한 성적으로 주목 받아
51조 김호 조교사와 소속 조 김정준 기수가 지난주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현재 김호 조교사는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주 한 주의 성적에 따라 한 해 농사를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정준 기수는 데뷔 3년차인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역시 12월의 성적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주 김호 조교사와 김정준 기수는 윈윈전략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얻은 셈이 됐다.
지난주 김호 조교사는 2승을 추가해 다승 선두에 복귀했다. 현재 다승 2위는 신우철 조교사로 이들의 다승 차는 2승에 불과하다. 서울경마는 12월 현재 3주 경마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로선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누가 최후의 스퍼트를 통해 다승 왕에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주 4승을 기록한 김정준 기수는 소속 조 수장의 다승 선두 복귀 선물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했다. 4승은 김정준 기수의 본인 데뷔 한 주간 최다승 기록이다. 데뷔 3년차인 김정준 기수는 현재 35승 2위 27회의 성적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차세대 최고 기수로 꼽히는 조인권 기수의 3년차 성적이 36승임을 감안해 보면 김정준 기수의 올해 활약이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한편 51조 듀오의 활약과 함께 최근 50조 박재우 조교사도 기복 없이 좋은 성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박재우 조교사는 6전 2승 2위 2회의 알토란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현재 26승을 기록 중인 박재우 조교사는 9월 이후에만 벌써 12승을 챙겼다. 특히 9월 이후 입상률은 30%에 육박해 최근의 상승세를 대변하고 있다. 50조는 신예 마방답지 않게 관리하고 있는 경주마의 전력이 탄탄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2군에 속해 있는 ‘마리대물’, ‘야호돌핀스’, ‘야호필승’ 등은 모두 3세마로 꾸준한 활약이 기대돼 소속 조의 든든한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조교사 부문에서 본인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김호 조교사와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박재우 조교사, 김정준 기수 등의 변함없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