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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경마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부경의 관계자부문에서 새로운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김상석 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상석 조교사는 지난주 3승을 기록해 전체 마방 중 최다승을 기록했고, 이는 개인 시즌 최다승 기록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올해 김상석 조교사는 48승으로 전체 다승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다만 48승은 개인 최다승 기록임은 물론 15.4% 승률, 27% 입상률, 28억여 원의 상금은 모두 개인 시즌 최다 기록으로 최고 마방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주에는 김용근 기수가 부경 기수 부문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부경의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1년 조성곤 기수가 작성한 86승. 다만 김용근 기수는 지난주 2승을 보태 86승에 1승차를 앞서 87승으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해는 여러모로 김용근 기수의 해로 부각된다. 김용근 기수의 올해 12월 초까지의 성적은 491전 87승 2위 73회. 현재까지 다승(87승) 1위, 승률(17.7%) 1위, 입상률(32.6%)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최다승 기록은 물론 각 부문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이 결코 우연이 아닌 진정한 실력과 능력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외 관계자 부문별 최고 기록으로는 김영관 조교사의 5년 연속 다승 왕 도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현재 김영관 조교사는 72승을 기록 중이다. 다승 2위인 백광열 조교사와 8승차를 유지하고 있어 다승 왕 등극이 유력한 상태다. 올해 다승 왕을 차지한다면 국내 경마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다승 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기록 풍년의 해로 거듭나고 있는 2012년 부경경마, 이제 남은 한 달 동안 관계자 부문에서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이 작성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