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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연속 조교사 다승 1위 눈앞
올해 62승을 거두면서 다승부문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19조)가 지난주 퍼펙트한 게임을 선보이면서 연말을 앞두고 다승 굳히기에 들어섰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의 명장으로 잘 알려진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주 부산경남 경마에서 ‘명장’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주 총 5두의 소속마필을 출전시킨 가운데 3승을 기록하고, 2위와 3위를 각각 1회씩 기록해 연승률 100%를 달성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첫 경주였던 금요 3경주(1200m, 마령)에서 ‘마이키’로 우승을 챙기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8경주와 10경주에서도 우승을 노렸지만 2위와 3위로 만족하며 금요경마를 마쳤다.
일요경마에서는 소속마필 2두를 출전시켜 모두 우승사냥에 성공했다. 일요경마의 포문을 연 마필은 ‘와일드카드’였다. ‘와일드카드’는 1400m로 치러진 일요 3경주에서 출발 직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연출해냈다. 이어진 5경주(1800m)에서는 ‘와일드명운’이 여유있는 우승을 추가하며 주말 입상률 100%를 완성했다.
지난주 대활약에 힘입어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현재까지 71승을 질주하면서 2위로 추격중인 백광열 조교사(1조)와의 격차를 9승차로 벌리면서 다승 1위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2009년 본인이 기록한 연간 최다승 기록인 97승과는 무려 27승이라는 격차가 있어서 연간최다승 도전은 멀어졌지만, 11월 무려 10승을 기록하는 가운데 승률이 무려 43.5%에 달하고 있어 과연 올해 몇 승으로 시즌을 마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경경마공원 연간 최다승 기록과 연속 다승 기록, 최다승 기록 등을 보유한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다승 1위를 차지하게 되면, 무려 5년 연속 다승 1위라는 또하나의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