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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회 추입마들의 독무대
최근 2년 동안 치러진 서울과 부경간 통합 「Breeders`Cup(GⅢ)」경주는 그동안 모두 추입형 경주마들이 강세를 보여 왔다. 지난 2010년에는 ‘선히어로’와 ‘선블레이즈’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굿타임’과 ‘싱아’가 멋진 역전극을 이끌어내 입상에 성공한바 있다. 반면 지난해 우승 유력후보인 ‘천은’, ‘돌풍질주’, ‘돌풍강호’ 등의 선행마들은 모두 입상에 실패해 대조를 보였다.
현재로선 1300M 2세마간 경주에서는 선행마와 추입마의 결과가 극명하게 나눠지고 있다. 올해 출전한 경주마는 총 10두다. 이중 우승 유력후보는 서울의 ‘케이탑’과 부경의 ‘야풍’이 부각되고 있다. ‘케이탑’은 전형적인 선행마다. 이번경주 역시 선행력을 바탕으로 한 전개가 예상된다. 반면 부경의 ‘야풍’은 추입력이 발군이다. 그동안 입상에 성공한 모든 성적을 특유의 탄력으로 일궈낸 바 있다. 추입력만큼은 출전 마필 중 가장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 선행마로는 ‘판타스틱재즈’와 ‘급추진’이 꼽힌다. 최근 2년간의 성적을 비교해 보면 ‘케이탑’, ‘급추진’, ‘판타스틱재즈’는 성적을 장담할 수 없는 반면 추입마인 ‘야풍’과 ‘카이제린’, ‘세계최고’ 등은 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전 성적을 단순 비교로 경주를 예측하기란 모순이 있다. 당해 경주마의 능력을 간과할 수 없는 점이 주된 이유다. 다만 이전 결과를 토대로 경주 운영을 펼칠 때 선행마들은 좀 더 서두를 수밖에 없고, 추입마들은 한층 여유로운 경주 운영을 펼쳐 결국 심리적인 요인에서는 추입마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서울과 부경 1승 1패, 제3차전 결과는
최근 2년간 제5회 「Breeders`Cup」경주에선 서울과 부경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서울의 ‘선히어로’, ‘선블레이즈’가 입상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부경의 ‘굿타임’, ‘싱아’가 입상을 기록했다. 결국 올해의 결과에 따라 서울과 부경 2세마 국산마간 대결에서의 승자가 가려지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올해 대회에서는 서울과 부경 모두 강력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 서울은 데뷔 후 4승을 기록 중인 ‘케이탑’이 선봉에 나서고, 부경은 ‘야풍’이 대표 경주마로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로선 박빙의 승부가 예측된다. 특히 ‘케이탑’은 선행마, ‘야풍’은 추입마로 인해 극과극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즉 선행을 나선 ‘케이탑’이 종반까지 선전한다면 ‘야풍’의 역전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케이탑’이 무너진다면 ‘야풍’에게도 기회는 주어진다. 이외 이들을 지원할 자원들도 박빙이다. 서울에선 ‘라피드불릿’, 부경에선 ‘판타스틱재즈’가 유력한 입상마로 부각된다. 이들은 선행력과 추입력을 고루 겸비해 역시 우승에 도전할 유력마로 손색없는 경주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모로 올해 펼쳐질 제5회 「Breeders`Cup(GⅢ)」 경주는 서울과 부경 간 힘겨루기가 팽팽한 가운데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 결전의 날이 밝았다. 그동안 「Breeders`Cup」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이듬해 삼관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없었다. 과연 올해도 이와 같은 징크스가 이어질지 아니면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가 삼관경주에서도 활약을 펼칠지도 경주는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①스피드맨 (부 크릭캣 모 파인트시프)
소속조 : 24조 김길중(부경)
마주 : 박평양
기수 : 김태준
통산전적 : 2전 1/0
경주마분석 : 데뷔 후 2번의 경주를 치른 신예 마필로 직전경주 첫 우승은 선행력을 바탕으로 일궈냈다. 기본적인 잠재력에서는 높은 평가가 가능하나 경쟁마중 강한 선행마가 포진되어 있다는 점과 거리 경험 등에서는 호성적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②스톰뮤직 (부 크릭캣 모 플래시드스타)
소속조 : 19조 곽영효(서울)
마주 : 이효선
기수 : 김혜선
통산전적 : 2전 0/2
경주마분석 : 기본적인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이다. 직전 과천시장배 경주에선 깜짝 입상에 성공해 기대치를 높인 반면 우승마와는 9마신의 격차로 능력차를 보였다. 최적 전개가 보장된 만큼 순위권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③라피드불릿 (부 리비어 모 브레드나이프)
소속조 : 44조 김학수(서울)
마주 : 정복남
기수 : 조인권
통산전적 : 3전 2/0
경주마분석 : 실진을 치르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마필이고, 직전경주 1300M에서 호기록과 좋은 걸음을 통해 향상된 능력을 선보였다. 이번경주 게이트의 이점까지 고려해 본다면 충분히 입상까지는 도전할 전력으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④나눔축제 (부 엑스플로잇 모 지지스매직)
소속조 : 20조 배대선(서울)
마주 : 최종환
기수 : 장추열
통산전적 : 1전 1/0
경주마분석 : 종반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다. 직전 데뷔전에선 1000M의 다소 짧은 거리에서 종반 강한 탄력과 근성을 바탕으로 역전을 일궈낸바 있다. 결승선 통과 후에도 지치지 않았던 모습이라 이번경주 늘어난 거리를 감안해 보면 복병마로서의 활약이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⑤케이탑 (부 메니피 모 서미트파티)
소속조 : 20조 배대선(서울)
마주 : 최홍일
기수 : 박태종
통산전적 : 5전 4/0
경주마분석 : 데뷔 후 5번의 경주에서 4승을 기록 중에 있다. 지난 과천시장배를 통해 이미 충분한 잠재력과 능력을 선보인바 있고, 1400M까지는 거리 검증까지 마쳤다. 모마인 ‘서미트파티’가 발군의 스프린터였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우승 확률은 더욱더 높게 점쳐진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1.5
⑥세계최고 (부 엑톤파크 모 라이징)
소속조 : 1조 백광열(부경)
마주 : 이종훈
기수 : 최시대
통산전적 : 4전 3/0
경주마분석 : 최근 3연승을 기록해 상승세를 기록 중인 마필이다. 최근 경주에서의 상대마가 약해 간접 능력 비교가 쉽지 않지만 본연의 경주 내용이 상당히 좋았던 모습이고, 기본기가 좋은 마필이라 입상권에 도전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⑦판타스틱재즈 (부 메니피 모 소너러티재즈)
소속조 : 8조 김상석(부경)
마주 : 최상일
기수 : 김용근
통산전적 : 4전 3/0
경주마분석 : 과거 좋은 경주마를 많이 배출했던 ‘소너러티재즈’의 자마다. 데뷔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마필이고, 데뷔 후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했고, 1300M 거리 경험까지 마쳐 입상 도전마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
⑧급추진 (부 비와신세이키 모 스누즈버튼)
소속조 : 25조 강명준(서울)
마주 : 조창석
기수 : 문세영
통산전적 : 3전 2/0
경주마분석 : 최근 발군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연승을 기록 중인 마필이다. 아직은 강자와의 경험, 1300M 거리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지만 최근 보여준 경주 능력이라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고, 국내 최고 기수인 문세영 기수의 안장 또한 플러스 요인이라 도전마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⑨카이제린 (부 메니피 모 한라특급)
소속조 : 15조 고홍석(부경)
마주 : 우만식
기수 : 김태경
통산전적 : 4전 1/0
경주마분석 : 데뷔 당시 발군의 순발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면 직전경주는 막강한 뒷심으로 추입마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바 있다. 선,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전개가 유리하고, 아직 보여줄 걸음이 더 있다는 점에서 복병마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⑩야풍 (부 메니피 모 와일드라이프)
소속조 : 8조 김상석(부경)
마주 : 오수석
기수 : 박금만
통산전적 : 5전 2/2
경주마분석 : 막강한 추입력이 강점이다. 직전 경남신문배 경주에선 비록 준우승에 그쳤으나 종반 탄력만큼은 출전 마필 중 가장 출중한 걸음을 보여줬다. 이번경주는 1300M 거리다. 입맛에 딱 맞는 경주 여건을 맞이한 만큼 우승 유력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