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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챙긴 29조 배휴준 조교사, 지난해 다승 기록 넘어서
국내 경마의 미래로 꼽혔던 29조 배휴준 조교사와 유승완 기수가 지난주 나란히 3승을 챙겨 주목을 받았다.
이중 개인 데뷔 첫 하루 3승을 획득한 유승완 기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지난 17일 1경주 ‘파워이즈칸’의 우승을 이끌어낸 유승완 기수는 이후 2경주 ‘위크제트’, 5경주 ‘인디언블루’의 연속 우승으로 의미 있는 하루 3승의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3경주에서는 ‘대싱디바’와 입상의 호흡을 맞췄고, 이외 지난주에 출전한 경주마들의 능력을 잘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유승완 기수는 지난 2008년 데뷔 2년차에 이미 31승을 기록한 유망주다. 다만 이후 미국원정 및 군복무 관계로 최근 성적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난주의 활약을 통해 내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주 맹활약한 유승완 기수는 “그동안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맘고생이 있었으나 마음을 비우고 주어진 일에 충실한다는 생각으로 기승을 하고 있다. 미국원정 및 군복무가 성적면에서는 걸림돌로 작용한 듯 보이지만 좋은 경험으로 생각되고, 최근 서서히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 내년엔 좀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1년여 만에 한 주 3승을 획득한 29조 배휴준 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주 29조에 우승을 선사한 경주마는 ‘대웅’, ‘블루캠프’, ‘클레이사격’이다. 이중 ‘대웅’, ‘블루캠프’는 모두 2세 경주마다. 올해보다는 내년의 활약이 기대 되고, 소속조의 세대교체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 3세의 ‘클레이사격’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줘 활약을 예고했다.
배휴준 조교사와 유승완 기수는 각 부문별 미래의 스타로 꼽힌다. 충분한 자질이 있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한 단계 한 단계 도약을 하고 있는 과정이다. 올해 새로운 전환점의 계기를 마련한 이들의 2013년 활약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