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올해 9번째 MVP에 오른 문세영 기수, 연간 최다승 기록으로 주가 높여
10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4명의 주인공이 본지가 주최하는 10월 MVP에 선정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의 곽영효 조교사, 문세영 기수, 부경의 김영관 조교사, 유현명 기수다. 10월 본지 선정 MVP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15일간 팬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영광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서울 조교사 부문에선 19조 곽영효 조교사가 월등한 성적으로 경쟁 마방을 압도했다. 10월 한 달 동안 총 22전 8승 2위 8회를 기록한 곽영효 조교사는 다승,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승 2위 그룹에 무려 4승을 더해 8승을 기록한 곽영효 조교사는 36.4% 승률과 45.5%의 입상률 모두 월등한 성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10월 한 달 동안 기록한 8승은 개인 데뷔 후 월 최다승의 기록으로 MVP의 의미를 더했다.
19조의 상승세엔 신예마들이 주축이 됐다. 10월 기록한 8승이 모두 3세 이하의 경주마가 일궈낸 성적으로 이중 ‘과천비상’, ‘히트앤런’, ‘부산성레이디’, ‘부산성킹’ 등은 모두 2세마로 인해 소속 조 수장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다. 특히 최근 19조는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긴바 있어 이번 2세마들의 활약은 세대교체의 성공과 함께 차기 기대치를 높이기엔 충분한 성적을 남긴 셈이 됐다.
19조 곽영효 조교사의 뒤를 이어서는 34조 신우철, 51조 김호, 5조 우창구, 22조 안병기 조교사 등이 후보군에 올라 선전했다.
기수 부문에서는 국내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가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10월 한 달 동안 무려 11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는 이후 11월 3일 하루 동안 무려 3승을 보태 한 시즌 역대 최다인 128승을 넘어서 129승을 기록했고, 현재는 134승을 기록 중에 있어 국내 최고 기수다운 활약으로 주가를 높였다.
문세영 기수는 올해 본지에서 선정하는 MVP에서 지난 9월을 제외하고 무려 9회 동안 MVP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총 10개월 중 단 2회를 제외하고 모두 10승 이상을 기록해 상대 기수를 압도했다.
문세영 기수의 활약에 이어 이상혁, 박태종, 조인권, 조경호 등도 후보군에 올라 선전했다.
-다승, 승률, 입상률 1위를 획득한 김영관 조교사 MVP 영광
-유현명 기수, 개인 데뷔 첫 월 11승 기록해 최고 기수로 선정
부경 조교사간 다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10월엔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MVP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10월 한 달 동안 30전 9승 2위 3회를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는 다승,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경쟁마방을 압도했다. 특히 11월 초에 펼쳐진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의 우승으로 초대 「Queens` Tour」시리즈 타이틀까지 획득해 기쁨을 더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10월 한 달 동안 9승을 기록했으나 이는 단지 단순한 수치상의 기록보다는 내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10월 19조의 상승세를 이끈 경주마는 2세마인 ‘인디밴드’, ‘궁중대인’, 3세마 ‘와일드카드’, ‘와일드명운’에 기존마 ‘용두성’, ‘누리최강’ 등이다. 이는 2세 기대주에서 기존 공백을 가졌던 기존 강자까지 모두 활약을 펼친 셈이라 김영관 조교사는 수치상의 성적 대비 한층 의미 있는 10월을 보낸 셈이다. 이중 ‘용두성’과 ‘누리최강’의 최근 활약상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용두성’은 지난 10월 약 9개월 만에 실전에 투입돼 우승을 차지했고, ‘누리최강’도 최근 공백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어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9조 김영관 조교사의 활약에 이어서는 21조 민장기, 4조 박금만, 26조 방동석, 10조 김남중 조교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수 부문에서는 유현명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10월 한 달 동안 48전 11승 2위 6회를 기록한 유현명 기수는 다승 1위는 물론 승률 2위, 입상률 2위를 기록해 경쟁 기수를 성적으로 압도했고, 결국 10월 MVP 투표에서 52%를 상회하는 특표율을 기록해 주가를 높였다. 특히 지난 2002년 데뷔 후 개인 월 최다승인 11승을 기록한 유현명 기수로서는 여러모로 잊지 못할 10월을 보낸 셈이 됐다. 유현명 기수의 활약 외에는 김용근 기수가 팬 투표 2위를 기록했고, 최시대, 후지이, 쉴렉터 기수 등이 최선의 성적으로 후보군에 선정돼 활약을 펼쳤다.
치열한 다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2012년 서울, 부경경마, 과연 남은 2개월 동안 누가 막바지 스퍼트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