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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 부경경마만 무려 20개 경주 시행돼 결과 예측 불허
부경 관계자들의 다승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중 조교사 다승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조교사 다승 경쟁은 현재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지난주 2승을 보탠 김영관 조교사가 66승으로 1위에 올라있고, 3승을 기록한 백광열 조교사가 61승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2012년 남은 경마주간은 이번 주 포함 총 7주, 이중 12월 넷째 주는 부경경마가 시행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부경은 6주가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12월 마지막 주에 부경은 토요일 6개 경주, 일요일 14개 경주 등 총 20개 경주가 펼쳐져 마지막까지 다승 경쟁은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김영관 조교사가 유리한 입장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를 감안해 보면 5승차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 백광열 조교사는 10월말까지 2위인 김영관 조교사에 다승 4승차의 우위를 점했으나 남은 2개월간 오히려 6승을 뒤져 최종 2승차로 아쉽게 다승왕 타이틀을 놓친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지난해 추격전을 펼친 김영관 조교사와 선두 자리를 고수했던 백광열 조교사의 입장이 바뀐 셈이다.
2008년부터 5연 연속 다승왕 도전에 나선 19조 김영관 조교사, 데뷔 첫 다승왕 타이틀에 도전중인 1조 백광열 조교사간의 대결은 이번 주도 막바지 피할 수 없는 외나무 승부가 펼쳐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