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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되지만 실효성 있을지 지켜봐야
지난해 9월 제정·시행된 말산업육성법 중 11조와 12조에 근거해 ‘제1회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이 실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세 개 분야로 나눠 오는 12월 8일 건국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는 국가 자격시험으로 3급 부분만 시행한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각 과목별 40점 이상 취득,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한다. 약 300여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들은 내년 3~4월에 실기시험을 볼 수 있다. 농식품부는 연간 40여 명이 최종 합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격을 취득한 응시자들은 전국 승마장, 경마공원, 경주마 및 승용마 육성 목장 등에서 재활승마교관이나 안전요원, 장제사 및 마필관리사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이번 필기시험 접수 기간은 11월 9일부터 23일까지며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 `말산업자격검정`에 접속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시 수수료는 3만 원이다.
말산업 자격시험이 국가 자격시험으로 `격상`됐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국내 말 관련 고등학교 및 대학 졸업 예정자는 연간 400여 명에 이르는데, 말산업 자격을 취득하는 이는 졸업생의 10% 정도인 현실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숙제로 남아 있다. 게다가 그간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 내용이 현장의 실제적 필요와 다르다는 지적도 꾸준히 있었던 만큼 이번 자격시험 문제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