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3년 연속 연도대표마 도전에 나선 ‘터프윈’, 그랑프리에 올인할 듯
2012년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에서 연도대표마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최고 상금이 책정된 「대통령배」(7억원)와 「그랑프리」(6억원) 경주에서 최종 영광의 주인공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아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은 현재 3파전으로 압축된다. 올해 최우수 3세마로 활약 중인 ‘지금이순간’을 필두로 외산마 ‘터프윈’과 ‘싱싱캣’이 대상마다. 현재 행보는 ‘지금이순간’이 한 발 앞서 있다. 이미 삼관경주를 통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상태다. 반면 올해 3년 연속 연도대표마 도전에 나선 ‘터프윈’은 쉽지 않은 여건이다. 올해는 경마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다. 여기에 지난 「KRA 컵 Classic」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싱싱캣’은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아직 연도대표마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제 승부는 2번의 경마대회로 가려진다. 다음 주 펼쳐질 「대통령배」와 12월에 펼쳐질 「그랑프리」경주가 분수령이다. 만약 ‘지금이순간’이 「대통령배」를 차지하면 연도대표마의 확률은 높아진다. 반면 ‘터프윈’과 ‘싱싱캣’도 가능성은 있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주가는 월등히 높아진다. ‘터프윈’은 부족한 성적을 인지도에서 만회할 수 있고, ‘싱싱캣’은 2개의 경마대회 트로피를 통해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다.
2012년 연도대표마는 현재로선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단, 현재로선 누가 되든 이슈가 되는 상황이다. ‘지금이순간’이 연도대표마에 선정되면 지난 2004년 ‘무패강자’이후 무려 8년 만에 국산마가 연도대표마가 된다. 반면 ‘터프윈’이 연도대표마가 되면 3년 연속의 영광을 안고, ‘싱싱캣’은 첫 타이틀홀더의 위상을 높인다.
연도대표마 선정은 기준 성적을 통해 후보군을 발표하고, 경주 성적(50점), 경마팬 투표(20점), 기자단 투표(30점)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앞으로 남은 2개월간의 성적으로 판가름 날 2012년 연도대표마, 과연 올해는 누가 최고의 경주마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2012년 주요 경주마 성적 및 수상내역
| 경주마 | 2012년 성적 | 주요대회 성적 |
| 터프윈(미, 5세) | 6전 4/0 | KRA 컵 Classic 3위 |
| 싱싱캣(미, 4세) | 6전 4/0 | KRA 컵 Classic 우승 |
| 지금이순간(국, 3세) | 8전 5/2 | 코리안더비 우승, 농림배 우승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