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올해의 3세마 ‘지금이순간’, 서울 대표마의 자존심을 걸고 도전
2012년 최강의 국산마를 가리는 제9회 「대통령배」 경마대회에 출전할 경주마의 명단이 발표됐다. 1차 등록을 마친 현재 총 17두(서울 8두, 부경 7두)가 출전의사를 밝혔다.
대상마로는 올해 3년 연속 「대통령배」 우승 도전에 나서는 ‘당대불패’와 최우수 3세마의 활약에 빛나는 ‘지금이순간’을 비롯해 국내 최강의 국산마들이 총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최고 이슈는 역시 ‘당대불패’의 대회 3년 연속 우승 도전이다.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진다. ‘당대불패’는 최근 2번의 경마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중에는 국내 최강마가 출전했던 「부산광역시장배」의 타이틀도 있다. 국산마 최강자가 아닌 국내 최강자인 셈이다. 그의 강하고 검증된 능력은 이번경주 우승이 유력시 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당대불패’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로는 서울의 ‘지금이순간’이 꼽힌다. ‘지금이순간’은 올해 최우수 3세마이자 통합경주 시행 후 「코리안더비」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를 동시에 거머쥔 첫 경주마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엔 내친김에 「대통령배」까지 거머쥘 태세다. 최근의 경주력을 감안해 본다면 ‘당대불패’가 가장 경계해야 될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이번경주는 역대 가장 강한 국산마가 대거 출전했다는 점에서 이변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부경의 ‘연승대로’, ‘노벨폭풍’, ‘라이징글로리’와 서울의 ‘하이포인트’, ‘마니피크’, ‘승리의함성’ 등이 유력한 도전 상대마다.
국내 역대 최강의 국산마로 거듭나고 있는 ‘당대불패’, 과연 그가 「대통령배」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