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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높은 신예마 대거 보유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다승 쌓기 기대
박사학위를 보유한 브레인 33조 권승주 조교사가 부경경마공원 조교사 복귀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소속 조 수장에게 영광을 안겨준 경주마는 2세 기대주 ‘마렝고’(고희종 마주). 지난 10월 26일 2경주에 출전한 ‘마렝고’(고희종 마주)는 시종 여유 있는 걸음으로 상대마를 압도해 소속 조 수장에게 귀중한 1승을 안겨줬다.
33조 권승주 조교사의 이력은 화려하다. 2005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권승주 조교사는 금악목장 사장 및 서라벌대학 마사과 교수를 역임하며 경주마 생산 및 후진 양성에 주력했다. 현재도 조교사와 대학 출강을 병행하고 있고,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 자문위원 및 한국말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11기 기수 출신의 권승주 조교사는 이미 서울에서 조교사로 활동해 86승을 기록한바 있어 부경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33조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경주마는 대부분 2세 신예마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은 어린 경주마들로 인해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에 대부분의 신예마가 잠재력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얻고 있어 내년이면 33조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승주 조교사는 지난 2009년 본지에서 주최한 제11회 경마문화상을 수상했고, 제5회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준비된 조교사로 주목받고 있는 권승주 조교사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