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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싸이의 강남스타일, 국내에선 ‘인그란디어’ 열풍
민간목장 씨수말의 선두주자인 ‘인그란디어’가 삼관경주의 히어로 ‘지금이순간’의 대활약으로 국내 경마계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인그란디어’의 유명세엔 2012년 최고 3세마로 선정된 ‘지금이순간’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지금이순간’은 올해 치러진 삼관경주에서 2관왕을 차지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마필이다.
‘인그란디어’를 소유하고 있는 금악목장 이계영 회장은 “‘인그란디어’는 지난 2006년 일본의 <샤다이>목장에서 들여온 마필이다. 현역시절 천황상 우승을 비롯해 블랙타입 경주에서 5승을 기록해 주가가 높았던 ‘인그란디어’는 현지에서 씨수말로 활동을 하지 않고, 국내로 들여온 이례적인 케이스다. 국내 경마는 시스템상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이어지는 승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부분이 ‘인그란디어’의 평가를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으나 최근 자마들이 중, 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지금이순간’의 활약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싶다. 내년 교배료는 300만원으로 책정했고, 60~70두 정도의 교배계획을 잡고 있다. 앞으로도 ‘인그란디어’의 활약상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근 ‘인그란디어’는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현재 금악목장에는 마주와 생산자들로 하여금 ‘인그란디어’의 자마와 교배계획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어 ‘인그란디어’의 인기를 대변하고 있다.
‘인그란디어’는 올해 리딩사이어 7위에 올라있다. 자마 배출 후 5년 만에 일궈낸 성적으론 탑클래스다. 리딩사이어 10위내 씨수말 중 출전경주마당 수득상금은 전체 2위다. 배출한 자마가 많지 않지만 양질의 경주마를 배출하고 있는 셈이다. 과연 ‘인그란디어’가 제 2,3의 ‘지금이순간’을 배출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씨수말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그란디어’ 연도별 리딩사이어 순위
| 년도 | 리딩사이어 순위 | 총수득상금 (천원) | 출전자마 | 우승자마 | 1두당 평균 수득상금(천원) | 대표자마 |
| 2012 (1.1~10.21) | 7위 | 2,255,567 | 52 | 26 | 43,376 | 지금이순간 |
| 2011 | 28위 | 786,396 | 40 | 9 | 19,660 | 무패승리 |
| 2010 | 129위 | 780,850 | 9 | 2 | 7,872 | 천지바람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