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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추입마 선전 이어져 같은 흐름 이어질지에 관심
오는 11월 25일(日)엔 서울에서 제5회 「Breeders`Cup(GⅢ)」 경마대회가 펼쳐진다. 명실상부한 최강의 2세마를 가리는 대회다.
지난주 서울에선 「과천시장배」, 부경에선 「경남신문배」 경마대회가 국산 2세마를 대상으로 펼쳐져 능력 평가를 마쳤다.
서울은 지난주 ‘케이탑’이 최강 기대주로 선정됐다. ‘케이탑’은 발군의 순발력을 자랑하는 선행마다. 1400M까지는 거리 경험이 있고, 뒷심에서도 충분한 검증을 마쳤다. 다만 서울은 믿었던 ‘메이선’이 부진했다. 현재로선 ‘케이탑’의 일당백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경은 서울과는 달리 2세 대표마 선발전에서 치열한 경합 양상이 펼쳐졌다. 결과도 이변이 연출됐다. 경합을 이겨낸 최강 신예는 ‘푸른에너지’다. 막강한 뒷심에 군더더기 없는 주행력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 준우승을 차지한 ‘야풍’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고, 3위 ‘판타스틱재즈’와 뒤늦게 남는 걸음을 보여준 5위 ‘강자의미소’도 차기 기대치를 높였다. 부경은 서울에 비해 엇비슷한 수준의 경주마들이 많다. 양적으로 풍족하지만 질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점이 포인트다.
「Breeders`Cup」 경마대회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과 부경간 통합 경주로 시행됐고, 1300M 거리로 펼쳐진다. 최근 2년간의 성적을 보면 추입마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반면 선행마는 모두 버티기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2013년 「Breeders`Cup」대회는 스피드를 앞세운 서울의 ‘케이탑’과 힘을 앞세운 부경간의 대결로 압축된다. 앞선 대회를 감안해 보면 ‘케이탑’의 서울에 비해 뚝심을 겸비한 부경이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다. 단, ‘케이탑’은 만만치 않은 뒷심이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선입 작전도 기대된다.
이제 결전의 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올해는 누가 최고의 2세마로 선정돼 미래의 삼관마로 기대치를 높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