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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유력마 ‘메이선’을 제치고 ‘스톰뮤직’ 기대 이상 활약으로 준우승
2012년 서울 국산 2세마 최강자를 가리는 제8회 「과천시장배」 경마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케이탑’(최홍일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8두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서울 대표 2세마 선발전 성격을 띠어 관심이 모아졌고, 결국 ‘케이탑’이라는 기대주의 발굴로 막을 내렸다.
‘케이탑’의 우승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경주 초반 선행을 주도한 ‘케이탑’은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주 내내 경합도 위기도 없었다. 이번경주 우승을 기록한 ‘케이탑’은 데뷔 후 5전 4승의 성적으로 2세 경주마중 가장 먼저 3군에 진입후 2군 진입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로선 올해 서울 2세마 중에서는 가장 나은 전력을 입증한 셈이다.
‘케이탑’의 우승으로 최홍일 마주와 박태종 기수는 올해 첫 경마대회 타이틀을 획득했고, 20조 배대선 조교사는 지난 8월 「YTN배 국제기수초청」 경주의 ‘상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경마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마와는 큰 격차를 보였으나 ‘스톰뮤직’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부터 내측 자리 선점에 나선 ‘스톰뮤직’은 종반 치열한 경합을 이겨내고 결국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직 2세마에 데뷔 후 치른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해 향후 기대치는 높다.
반면 당초 ‘케이탑’과 함께 우승 유력마로 거론됐던 ‘메이선’은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출전두수가 많지 않아 비교적 수월한 경주 운영을 펼쳤으나 이전과는 다르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아직 2세마라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어려워 여전히 지켜볼 기대주로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베스트하이’, ‘컨트리드리머’ 등이 순위권에 진입해 차기 기대치를 높였다.
오는 11월 25일(日)엔 서울에서 제5회 「Breeders`Cup(GⅢ)」 경마대회가 펼쳐진다. 실질적인 올해 최고의 2세마를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통합 경주로 시행된 3번째 대회로 2010년 ‘선히어로’(서울), 2011년 ‘굿타임’(부경) 등이 우승을 차지한바 있어 과연 올해는 서울과 부경 중 누가 힘의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8회 「과천시장배」 경주 성적
| 순위 | 경주마 | 성별 | 연령 | 기수 | 조교사 | 마주 | 기록 및 도착차 |
| 1 | 케이탑 | 수 | 2세 | 박태종 | 배대선 | 최홍일 | 1:13.9 |
| 2 | 스톰뮤직 | 암 | 2세 | 김혜선 | 곽영효 | 이효선 | 9 |
| 3 | 메이선 | 수 | 2세 | 조인권 | 박천서 | 장철환 | ¾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