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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외산마 ‘프린스킹덤’(태희종합건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 10월 19일 11경주에 출전한 ‘프린스킹덤’이 우승을 기록해 최근 3연승 포함 1군 승군 후 치러진 모든 경주에서 100%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경주는 무려 58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우승을 기록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부경은 외산마 부문에서 치열한 서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세 기대주인 ‘스모킹건’을 필두로 ‘전성시대’, ‘라이언산타’, ‘탐라황제’, ‘누리최강’ 등이 황제 자리를 두고 다툼을 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프린스킹덤’의 활약은 이들 간의 경쟁 체제를 더욱더 부추기고 있는 반면, 부경 전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 부경은 서울과의 외산마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최근 3~4세 경주마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1군 경주에서 3연승을 기록해 새로운 강자로 부상 중인 ‘프린스킹덤’, 과연 그가 최근의 상승세를 연말 「그랑프리」 경주까지 이어가 진정한 능력마로 평가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