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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마? 누가 유력할까?
이번경주는 2세마간 경주다. 아직 경험이 일천한 경주마가 대거 출전을 했다. 현재 출전마중 3군에서 활동 중인 마필로는 ‘야풍’, ‘판타스틱재즈’, ‘정상정복’, ‘글로벌강자’ 등이 꼽히고, 이외 경주마는 모두 4군에서 활동 중인 마필이다. 능력 비교가 쉽지 않은 가운데 경험에서 근소하게 앞선 마필은 역시 3군 경주마를 들 수 있다. 대상마중 ‘야풍’은 출전마중 유일하게 3군 경주 경험이 있다. 종반 폭발적인 힘을 겸비한 ‘야풍’은 3군 강자와의 경험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1500M 거리 적응까지 마쳐 기대치가 높다. 여기에 3승을 기록한 ‘판타스틱재즈’와 ‘글로벌강자’도 만만치 않다. ‘판타스틱재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힘을 겸비하고 있다. 현재로선 100% 승률로 완벽무결점의 경주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마인 ‘소너러티재즈’의 자마라는 점에서 혈통적 기대치도 높다. 여기에 맞설 ‘글로벌강자’도 위력적이다. 직전경주에선 2위마를 무려 14마신차로 제쳐 월등히 향상된 능력을 보여줬다. 입상을 노리기엔 충분한 능력을 갖춰 기대치가 높다. 이외 ‘정상정복’은 출전 마필 중 1200M 경주 기록이 가장 빠르다. 지난 9월 21일 경주에서 1200M를 1:13.7초에 주파했다. 기록만 보면 우승 유력마로 손색없다.
-단거리는 스피드 대결? 결국 쎈 놈이 온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경남신문배」 경마대회는 지난 대회부터 순수 국산마만 출전하는 경주로 변경됐다. 지난 대회 입상마는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경부대로’와 ‘누리의빛’이다. 이들은 1200M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추입력으로 호성적을 기록했다. 기존 상식으로 단거리에서 강점이 기대 되는 선행마들은 몰락한 반면 힘을 겸비한 추입마들이 선전한 셈이다. 그럼 올해 펼쳐질 대회는 어떤 결과가 연출될까? 지난 대회를 비추어 볼 때 역시 선행 경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힘을 겸비한 경주마, 즉 전개상의 변수보다는 능력 있는 경주마들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대상마 중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경주마로는 ‘야풍’과 ‘글로벌강자’가 꼽힌다. 이들은 이미 1500M, 1600M 거리 경험을 가지고 있고, 쉽지 않은 거리에서 좋은 끝걸음을 보여준바 있다. 우승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로 충분하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현재로선 우승 유력마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고, 지난대회처럼 일당백의 활약을 기대할 경주마는 없다. 전력 평준화된 상황에서 경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늘 5경주에 펼쳐질 제7회 「경남신문배」 경마대회에서 과연 누가 최강의 기대주로 선정돼 부경 대표마의 명예를 차지할지 궁금해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