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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애물비월에서는 임성노 선수 금메달 차지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막을 내렸다.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하며 11연패를 기록했다.
3개의 금메달이 걸린 승마 경기 중 중장애물비월에서 송상욱 선수(부산광역시 승마협회)가 12년 만에 부산 승마계에 금메달을 안기는 기록을 남기며 ‘비인기 종목’인 승마 경기를 돋보이게 했다.
13일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경기에서는 전재식 선수(경상남도 승마협회)가 68.387점을 기록,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6회 대회부터 88회까지 마장마술 부분에서 내리 3연패를 기록했던 서정균 선수(강원도 승마협회)는 아쉽게 4위에 그쳤으나, 중장애물비월에서 동메달을 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부자(父子)간 지도자와 선수로 참여해 화제가 됐던 김균섭 선수(인천광역시 체육회)는 마장마술 부분에서 동메달을 땄다. 14일 열린 대장애물비월 경기에서는 임성노 선수(대전광역시 승마협회)가 –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내년 인천에서 열릴 제94회 전국체전은 2014년에 개최될 아시안게임의 예행연습 성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