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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체 포함 100여 개 업체 참가…학술 심포지엄 및 다양한 볼거리, 체험 코스 풍성
말산업 육성법 시행 1주년을 맞아 기획된 제2회 2012말산업 박람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9월 20일 오전 10시, 서울경마공원 승마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승마체험과 조마삭 시연을 시작으로 전시장을 열었다. 해외 초청인사를 포함, 말산업 관계자와 박람회 참가업체 대표들이 참가하는 개막식은 오후 5시부터 오프닝 퍼포먼스, 주요 인사 스피치, 개막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아름드리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한국 말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알 수 있는 박람회인만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말산업 관련 참가 업체들도 만나볼 수 있다. 마필 및 관련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홀스퍼스트(대표 박하경), ㈜에이앤지(대표 신동각) 마유 및 말 가공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영농조합법인산새미(대표 이정순), 농업회사법인제주마산업(대표 양봉해), 기미화코리아(대표 유상현) 등이 있다. 또 미니호스나 포니, 당나귀 등 특수 마 생산 분양 업체인 전원포니팜(대표 민병철), 승마장 먼지를 제거하는 억제제 및 왕겨 펠릿을 판매하는 친환경기업 ㈜노바트로스(대표 고현경), 승마장 경영 컨설팅 및 교육을 전담하는 ㈜ACC (대표 이한희), 홀스앤포레스트(대표 강대섭), 승마 부츠나 바지 등 승마 용품을 전문 판매하는 트레이드유니언(대표 이창식), 가리온(대표 김대경), 홀스코어 쇼핑몰(대표 이주용), 말 사료 판매 업체 UP International(대표 김중길), 미타코리아(대표 조헌성), 씨앤씨홀스넷(대표 장석기) 등도 만날 수 있다. 그 외 궁평캠프와 베르아델승마클럽, 안성팜랜드 등 국내 대형 승마장 및 한국장애인승마연맹(총장 윤지현) 등 관련 협회와 학교, 유관 기관들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수준 높은 원포인트 승마 강습, 일반인들이 보기 힘든 장제전문가(김동수 장제소)의 장제시연, 말 진정 시연 및 즉석 말병원 투어, (사)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에서 하는 `스토리가 있는 마상무예`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펼쳐진다. 말과 함께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축하공연 1,2부도 준비됐다. 해외초청자 및 참관단과 국내 업체들 사이의 비즈니스를 위한 칵테일 파티도 연다.
“국내외 말산업 정책 및 현황,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은 21일 금요일 13시부터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축산정책과에서 ‘말산업육성 종합계획 주요사업 소개’란 강의를, 제주마법인 민경록 팀장이 ‘말고기 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시행된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제도도 함께 소개된다. 말산업 전문가들의 현장 특강 “청소년 승마, 학교체육 승마”는 특별전시장 내 특설강연장에서 22일 토요일 14시부터 시작한다. ‘도전 말박사’, ‘말 많은 사람 다 모여라’, ‘어린이 말 그림 그리기 대회’, 족욕과 멀크림 마사지`, `말인형 빚어보기 체험` 등 참가자들의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제2회 2012 박람회는 23일 오후 5시 우수기업 시상식 및 폐막선언과 기념촬영으로 예정된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