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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신예 ‘케이탑’ 3승째 기록해 2세마 중 첫 3군 입성
서울 국산마 부문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마니피크’가 지난주 우승을 차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9월 15일 11경주에 출전한 ‘마니피크’는 58kg의 부담중량을 짊어졌으나 경주 내내 여유 있는 걸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강자의 면모를 보여준 것.
‘마니피크’는 지난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와 7월 「SBS배」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당시 결과를 두고 강자로 인정을 받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주 우승을 통해 다시금 최강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줘 차기 기대치를 높였다.
상위군에서 ‘마니피크’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 하위군에서는 2세마인 ‘케이탑’이 빠른 성장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5일 8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케이탑’은 현재 서울 2세마 중 가장 먼저 3군에 진입했고, 잠재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어 향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현재로선 오는 11월에 펼쳐질 「Breeders`Cup(GⅢ)」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두로 꼽히고 있다.
서울경마는 한동안 국산마 부문에서 약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지난주 4세의 ‘마니피크’, 3세의 ‘통제사’, 2세의 ‘케이탑’ 등이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쳐 국산마 부문의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오는 10월과 11월엔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과 「대통령배」, 「Breeders`Cup(GⅢ)」 대회가 펼쳐진다. 과연 이 3번의 대회에서 앞서 언급한 3두의 경주마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