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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경쟁은 2파전, 후반부 난공불락의 19조 넘어설지에 관심
부경의 조교사 부문 다승 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다승 1위는 52승을 기록 중인 19조 김영관 조교사. 단 지난주에 백광열 조교사는 무려 4승을 쓸어 담아 다승 선두와의 승차를 ‘3’으로 좁혔다.
19조와 1조는 부경경마 개장 초기부터 현재까지 통산 다승 성적에서 각각 1,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런 성적으로 인해 1조와 19조는 매년 다승 부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고, 이는 올해도 예외 없이 다승왕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부경 조교사 부문은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4년 연속 다승 1위에 오른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1조에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는 수치상의 기록으로 1조는 항상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된다. 실질적으로 지난해엔 9월 중순까지 1조가 19조에 8승차의 다승 우위를 점한바 있다. 최종 2승차로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상황이 역전됐다. 당초 5년 연속 다승 1위 달성이 유력시 되던 19조가 1조의 추격을 받고 있는 것. 현재는 단 3승차로 좁혀져 19조의 다승 1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도전자인 1조가 희망적인 이유는 최근의 호성적이 모두 신예 경주마들로 주축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폭시레드헤어’, ‘천재보고’, ‘알파명장’ 등은 각각 해당 군에서는 강자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정상급의 외산마 ‘스모킹건’이 부경을 대표하는 외산마로 성장하고 있다. 1조가 19조에 전력상 결코 밀리지 않는 이유다.
1조와 19조는 경쟁 마방이다. 다만 이들 간의 경쟁은 국내 경주마 수준 또한 높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고, 팬들로 하여금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과연 올해도 19조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아니면 1조가 데뷔 첫 다승왕의 타이틀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