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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까지 남아있는 10일간의 경마일 동안의 활약에 관심 집중
슈퍼루키 서승운 기수(정규 29기)의 미국 원정기가 순항중이다.
지난 4월 28일 미국 찰스타운경마장(Charles Town Races)으로 떠난 서승운 기수는 8전 만인 5월 12일 첫 승을 신고하면서 현지에서의 빠른 적응 소식을 알려왔다. 그로부터 불과 2주후인 5월 28일에 또 다시 1승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5월 28일의 두 번째 우승은 기존의 터전인 찰스타운경마장(Charles Town Races)이 아닌 마운트니어(Mountaineer) 경마장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 깊다.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마교육원에서 보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순회기승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얻은 기회로 이 기회를 서기수는 놓치지 않고 복병권 마필로 인기 마필을 7¼마신차로 따돌리며 여유승을 거두었다.
자신의 존재감을 꾸준히 알려왔던 서기수는 터전인 찰스타운경마장으로 돌아와 6월 17일 1경주에서 ‘I Concur’에 기승해 자신의 미국원정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역시 압도적인 인기 마필을 제압하면서 거둔 우승으로 채찍을 동반한 리드미컬한 기승으로 마필의 걸음을 한 걸음 더 이끌어냈던 것이 주효했다. 지금의 물오른 기승술이라면 미국 현지에서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충분히 대한의 아들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정도다. 앞으로 귀국까지 남은 경마일은 10일. 이틀에 한번정도 꼴로 기승하고 있는 서기수가 과연 앞으로 남은 미국생활을 얼마나 잘 마무리하고 올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현재 서승운 기수는 1490명의 기수 중 792위에 랭크되어 있고 총전적 40전 3승 2위 3회 3위 9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득 상금은 $52,699이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