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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균, 허재영(전 기수) 및 최용구(전 3조 조교보) 조교사 등 새롭게 마방 대부 받아
서울경마공원에서 조교사로 활동했던 3명의 거장(巨匠)이 지난 30일 은퇴식을 가졌다. 이번에 은퇴식을 가진 조교사는 8조 김춘근, 39조 최혜식, 52조 박원덕 조교사로 이들은 25~34년간 조교사로 활동을 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이중 8조 김춘근 조교사는 현 서울경마공원 조교사 중 가장 오랜 기간인 34년간 조교사로 활동을 한 산증인으로, 통산 7807전 715승 2위 740회를 기록해 매년 기복 없는 성적으로 활약한바 있다. 8조와 함께 700승 고지를 점령한 39조 최혜식 조교사는 현역시절 ‘멋쟁이’, ‘경마장의 카우보이’, ‘신사’ 등으로 불릴 만큼 스타 조교사로서 활약을 펼쳤고, 28년 동안 700승의 기록과 무수히 많은 명마들을 배출해 명문마방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바 있다. 특히 그가 배출한 ‘대견’과 ‘청파’는 당시 최고의 경주마이자 현재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경주마로 평가돼 39조의 위상을 높였다. 이외 52조 박원덕 조교사도 25년간 조교사로 활동을 하면서 「그랑프리」 2회 우승 및 ‘바다’, ‘다함께’, ‘템피스트웨스트’ 등의 명마를 배출해 활약한바 있다.
은퇴식은 서울경마공원 조교사 협회 주최로 지난 6월 29일(金) 라프로메사웨딩홀 2층에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본사는 김문영 대표이사가 참석해 3명의 정년 은퇴 조교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외 정식 은퇴식 행사는 6월 30일(土) 4경주(12:30) 종료 후 시행될 예정이였으나 당일 주로상태로 인해 전경주가 취소됨으로서 은퇴식도 취소됐다.
한편 공석이 된 3개 마방 중 8조는 최용구(전 3조 조교보), 39조는 허재영(전 기수), 52조는 김동균(전 기수) 조교사 등이 7월 1일부로 마방을 개업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