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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세 이상 마필들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복병 선별의 포인트
부경의 오늘의 하이라이트 경주는 5경주에 열리는 혼합1군 1400M 핸디캡 경주다.
네임 밸류 있는 마필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는데다 거리도 짧아 상당한 난타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1군의 흐름을 4세 마필들이 쥐고 있어 이번 경주에도 4세의 전성기 라인이 가동이 될 것인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4세 라인의 선두 주자는 ‘비바에이스’(2조, 마주 홍경표)와 ‘탐라황제’(19조, 마주 김경태)로 이번 레이스를 이끌 쌍두마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마필 공히 57kg의 최고 핸디캡을 부여받아 직전 대비 1~1.5kg의 무거워진 등짐을 소화해야하지만 최근 장거리에서 우승한 경험들이 있어 줄어든 거리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한 선입권의 안정적인 전력들이라 두 마필이 서로 싸우지만 않는다면 동반 입상까지 바라볼 수 있는 준족들이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탐라황제’는 2군 신분으로 1군의 벽을 허물었던 경험이 있고 최근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눈여겨봐야겠다. 이외에도 부경 대표 포입마필인 ‘시크릿위스퍼’(30조, 마주 페가수스)와 컨디션 회복세 보이는 ‘데이브스트레인’(5조, 마주 이갑섭)도 1400M가 적정거리인 마필들이라 전성기 전력으로서는 놓치지 않을 편성이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편, 5세 이상의 마필들의 컨디션 회복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겠는데 특히 게이트 이점 살려 선두권 공략이 가능한 ‘베스트레코드’(19조, 마주 대륭)와 훈련시 모습 좋은 고령의 마필 ‘하드라이드’, ‘군함’등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복병권 마필이다.
전개를 살펴보면 「뚝섬배」 우승마인‘로열임브레이스’(8조, 마주 김진영)가 선행으로 레이스를 주도하는 가운데 ‘비바에이스’, ‘탐라황제’, ‘베스트레코드’, ‘우노자칼’, ‘데이브스트레인’ 등이 두터운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종반까지 레이스 흐름을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보여 초반 자리싸움과 전개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앞선 마필들의 뒤를 바짝 쫓을 ‘시크릿위스퍼’가 직선에서의 승부다툼에 가세할 전망이어서 마지막까지 박빙의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어느 마필의 근성과 끈기가 좋은지 혼전 속 마지막에 머리를 내밀 마필이 누구인지 부경 5경주에서 밝혀진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