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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두수 대비 경주수 적어 매 경주 혼전도 높을 것으로 전망
야간경마로 대표되는 한여름 7월의 경마가 시작된다.
7월 6일(금)부터 시행되는 7월 경마는 당초 4주간 64개 경주에서 휴장기 조정에 따라 3주 경마로 변경하여 3주간 48개 경주로 시행된다. 금요일과 일요일 모두 3일씩 시행되며 전 경주 동시 중계인 점은 6월 달과 같다. 혹서기 휴장은 당초 8월3일(금)∼8월 5일(일)로 예정되었으나 매출급감에 따른 여파로 인해 7월 27일(금)~7월 29일(일)로 혹서기 기간 중 2일간 휴장으로 조정되었다.
7월 경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야간경마다. 7월 20일(금)부터 야간경마가 진행됨에 따라 출발시각이 변경된다. 금요경마의 첫 경주 출발시각은 오후 3시로 지난해보다 30분 늦춰져 발주되며 마지막 경주는 9시에 출발한다. 서울과 동시 중계되는 일요경마 역시 첫 경주 출발 시각은 오후 4시 5분으로 조정되고 오후 8시 반에 마지막 경주가 열린다. 야간 경주 중 금요 8경주 이후와 일요 5경주 이후에는 백스트레치 내주로 조명등 미설치로 경주시행이 곤란하여 1800M 거리를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금요경마의 경우 야간 경마일에도 제주 경마는 중계 경주로 시행되며 5,7,9경주가 중계되는 것은 6월과 동일하다.
7월 경마는 2개의 대상 경주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혼전도 높은 경마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산마의 경우 상위군으로 갈수록 혼전도가 더 높아질 전망으로 이는 하위군이 세대교체기와 맞물리면서 출전예정두수가 감소한 반면 능력 마필들의 상위군 진군으로 출전 예정된 마필 대비 경주수가 적어 대부분 꽉 찬 게이트로 경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외산마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출전두수가 적은 편이지만 능력 마필들만 살아남아 출전을 준비하고 있기에 전력차 크지 않은 혼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7월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2개의 대상경주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첫 물꼬를 트일 경주는 「제 7 회 경남도민일보배」로 7월 8일(일) 5경주로 예정되어 있다. 국산2군 3세 이상 1800m 핸디캡경주로 총 2억 원의 상금을 놓고 격렬한 타이틀매치가 예상된다. 이미 1차 출마등록을 끝낸 가운데 핸디캡이라 더욱 쟁쟁한 편성이기에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이변이 연출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뭐니 뭐니 해도 7월의 하이라이트는 「제 8 회부산광역시장배(GⅢ)」다. 7월 22일(일) 5경주에 펼쳐지는 이 경마대회는 혼합1군(성, 연령오픈) 2000m 별정 경주로 펼쳐진다. 2009년부터 서울과 통합 경주로 시행되었는데 ‘불패기상’, ‘터프윈’, ‘연승대로’ 등 내로라하는 전력의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그랑프리」의 전초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전력 전성기의 ‘터프윈’이 지난해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데다 괴물신예 ‘스마티문학’도 출전을 예정하고 있다. 별정 Ⅵ의 동일 중량으로 2세 53kg, 3세 55㎏, 4세 이상 58㎏이기 때문에 높은 핸디캡으로 고생하던 명마들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경마 관계자 및 팬들은 설레고 있다.
풍성한 볼거리로 무더위를 식히고 야간경마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7월의 경마가 멀어져가는 경마팬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 7월 경마 주요 시행 계획
| 시행계획 | 날짜 | 비고 |
| 야간경마 | 7월20일(금)~8월19일(일) | 8일간 시행 |
| 혹서기 휴장 | 7월27일(금)~7월29일(일) | 2일간 휴장 |
| 대상경주 | 7월8일(일) 제7회 경남도민일보배(L) | 국산2군 (3세이상) 1800m 핸디캡 2억 원 |
| 대상경주 | 7월22일(일) 제8회 부산광역시장배(GⅢ) | 혼합1군(성,연령오픈) 2000m 별정 Ⅵ 5억 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