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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마 경마대회 출전경험 있는 막강라인, 4세마의 거리 경쟁력도 무시못해
오는 7월 8일(일) 5경주에 펼쳐지는 제 7회 경남도민일보배(L)에 1차 출사표를 던진 마필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총 상금 2억원을 걸고 펼쳐질 경남도민일보배(L)는 지난해부터 특별경주에서 Listed급으로 한 단계 승격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국산 2군 3세 이상의 핸디캡 경주로 1800M 거리에서의 최강자를 가린다. 경마대회로 승격된 후 초대 챔피언은 ‘가문대장군’(5조, 마주 현길림)으로 ‘동서정벌’, ‘솟을대문’ 등의 쟁쟁한 마필들을 누르면서 복승식 234.8배, 쌍승식 875.8배의 이변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제 1차 출마등록을 했을 뿐이지만 출전 마필들 모두 쟁쟁해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동일 중량의 별정 경주라면 오히려 전력 분석이 어려워 보일 만큼 전력차가 크지 않은 편성이라 핸디캡의 향방에 따라 우승마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핸디캡 경주인만큼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도 이변연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1차 등록한 총 13두의 마필 중 4세 마필은 총 4두로, 모두 경마대회에는 첫 출전이지만 1800M 거리 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입상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는 마필들이 대부분이어서 과연 전성기의 완숙미로 성장세의 마필들을 제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1800M 2연속 입상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킹오브더킹’(10조, 마주 남석우)은 유일한 거세마로 한창 힘이 차야할 시기인 3세 후반에 병력으로 경주로를 떠나있었기 때문에 경마대회에 대한 갈증은 더욱 크다 하겠다. 또한 탄탄한 추입력의 ‘예스트리플’(1조, 마주 강훈표), ‘본투윈’(26조, 마주 이득선)도 1800M 거리경쟁력을 갖춘 마필들이기에 이들의 경주력이 경주 해법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막강 3세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마필은 총 9두로 그 중 ‘조이너피스’(8조, 마주 나종용)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마대회 출전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대회에 대한 자신감은 붙은 상태다. 특히 1800M의 거리를 소화했다고 볼 수 있는 마필은 코리안더비(GⅠ) 준우승마인 ‘노벨폭풍’(5조, 마주 정영식)과 ‘오버파워’(19조, 태립건설)는 높은 핸디캡만 아니라면 입상권에 가까운 전력들로 분류될 수 있겠다. 여타 3세 마필들은 힘이 차가고 있는 시기의 마필들이고 11월의 「농식품부장관배」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마필들이 많기에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으로 가기 위한 전초전의 성격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3세 마필들이 거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겠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1차 출전 등록마필 현황(1년 승군점수 기준)
| 마명 | 성별 | 연령 | 조교사 | 마주명 |
| 드림타워 | 수 | 3 | 김상석 | 강종철 |
| 원더풀남해 | 수 | 3 | 임금만 | 김갑수 |
| 노벨폭풍 | 수 | 3 | 유병복 | 정영식 |
| 그랜드특급 | 암 | 3 | 김재섭 | 김만식 |
| 힘찬질주 | 수 | 3 | 유병복 | 현길림 |
| 오버파워 | 암 | 3 | 김영관 | 태립건설 |
| 프리딕트 | 수 | 3 | 김병학 | 이혜란 |
| 조이너피스 | 암 | 3 | 김상석 | 나종용 |
| 예스트리플 | 수 | 4 | 백광열 | 강훈표 |
| 백호장군 | 수 | 3 | 강형곤 | 이본희 |
| 킹오브더킹 | 거 | 4 | 김남중 | 남석우 |
| 본투윈 | 암 | 4 | 방동석 | 이득선 |
| 빛나는 | 암 | 4 | 장세한 | 홍찬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