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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두의 2군 자마 1군 입성 초읽기
일본 천황상 우승마 출신인 민간 씨수말 ‘인그란디어’(금악목장 소재)의 자마들이 큰 활약을 펼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서울경마공원과 부경경마공원에서 ‘인그란디어’자마 4두가 우승을 차지하며 고가의 여타 씨수말 자마를 제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그란디어’자마의 활약은 지난 16일(토) 3군으로 펼쳐진 제8경주에서 종부 첫 해 자마인 ‘기쁨연출’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2군으로 승군을 한 것으로 시작으로, 17일(일)에는 2경주에서 ‘과천동이’, 6경주에서 ‘최고여신’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부경경마공원에서는 17일(일) 2경주에서 ‘천리광풍’이 우승을 차지했다. ‘인그란디어’자마는 지난 주 총 8두가 출전한 가운데 4두가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총 7두가 5위내 진입을 일궈내기도 했다.
지난 2008년부터 첫 자마를 생산해 2010년부터 자마를 경주로에 데뷔시킨 ‘인그란디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마들이 경주에 참여를 하면서 첫해 리딩사이어 29위를 기록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자마의 경주출전이 시작된 올해에는 성큼 리딩사이어 순위를 상승시키더니 ‘지금이순간’의 코리안더비 우승에 힘입어 현재 리딩사이어 6위에 랭크되는 등 한창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총 111두의 자마를 생산한 ‘인그란디어’는 자마의 경주로 데뷔가 늦었던 만큼 아직은 대부분 자마가 하위군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의 추세라면 조만간 상위군 진출 자마가 많아지면서 리딩사이어 부문에서 상당한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일본출신의 ‘인그란디어’는 국내의 그랑프리에 비견되는 천황상 우승을 비롯해 블랙타입에서 5승 2위 2회를 기록하는 등 총 34전 8승 2위 3회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