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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시절부터 조교사 데뷔까지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7조 김점오 조교사가 지난주 데뷔 25년 만에 600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19일 599승을 기록해 대기록에 1승을 남겨둔 김점오 조교사는 이후 아홉수를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난주 6월 17일 7경주에 출전한 ‘통제사’가 우승을 기록해 수장의 대기록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987년 17조 조교사로 첫 발을 디딘 김점오 조교사는 데뷔 2년째인 1988년부터 2005년까지 단 한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0승 이상을 기록해 현재까지도 골수팬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17조는 꾸준한 성적과 더불어 다수의 우수 경주마를 배출한바 있다. 지난 1994년 「마주협회장배」를 제패한 ‘거창’을 필두로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우승예감’, 현역시절 최고의 국산마로 활약한 후 씨수말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고려방’ 등이 17조에서 배출한 대표 우수 경주마들이다.
올해 17조는 최근 2004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17조가 지난주 600승 대기록을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조 김점오 조교사 600승 다승일지
| 다승 | 경주마 | 경주일자 | 마주 |
| 600승 | 통제사 | 2012.6.17 | 김승태 |
| 500승 | 와이어덕 | 2005.10.16 | 박영철 |
| 400승 | 도티랜드 | 2002.9.28 | 유근수 |
| 300승 | 브라이언트스타일 | 1998.8.15 | 박태훈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