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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봉 기수(36조)가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재기를 향한 기지개를 켰다.
김석봉 기수는 지난 17일 마지막 경주인 제10경주에서 ‘칸초댄서’(5세,거,36조)에 기승해 ‘피코바웃잇’(3세,수,33조)을 3/4 마신차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칸초댄서’는 단승식 61.2배로 12마리 중 인기 11위에 불과했으며, 이로 인해 쌍승식 524.1배의 고배당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김석봉 기수는 지난해 5월 8일 ‘하이포인트’에 기승해 승리를 거둔 이후 만 13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들어서는 40전 만에 기록한 첫 승이다. 아울러 김석봉 기수는 지난 6월 6일 36조와 기승 계약을 맺은 후 소속조 마필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쁨은 배가 됐다.
한편, 지난주에는 고성이 기수도 오랜만에 승수를 쌓았다. 고성이 기수는 16일 제6경주에서 ‘대산레이디’(4세,암,16조)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성이 기수의 우승은 지난 4월 14일 ‘영화처럼’으로 만 14개월 만에 승리한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로써 고성이 기수는 올해 2승째를 거두게 됐다.
비록 최근 부진했으나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두 기수의 선전이 이어지기를 많은 경마팬들과 함께 응원한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