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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편성 호기 맞이한 ‘제왕탄생’, ‘꽃여울’ 등 입상 유력마로 부각
오늘 제9경주는 외산1군 경주마를 대상으로 제1회 「MBN배」(외산1군, 1900M, 핸디캡) 언론사배 경주가 펼쳐진다.
혼합1군 8두의 경주마가 출전할 이번경주는 과천벌 최강자인 ‘동반의강자’가 출전을 포기함으로서 다소 싱거운(?) 편성 속 출전마간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경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해동천왕’이다. 데뷔와 동시에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해동천왕’은 이번에 1군 승군전과 1900M 첫 도전의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1년 8월 첫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해동천왕’은 이후 3연승의 성적으로 최고의 기대주와 강자로 주목을 받은바 있다. 승승장구를 거듭한 ‘해동천왕’은 이후 질병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5월, 4개월 만에 출전한 「JRA트로피」 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다시금 정상 도전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해동천왕’은 현재 외산마 1군 최강자로 성장한 ‘스마티문학’과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바 있어 이번 1군 승군전에서 어떤 경주력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동천왕’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상대마로는 ‘제왕탄생’과 ‘꽃여울’이 약 편성의 호기 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최근 4번의 경주 중 3번의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제왕탄생’은 전성기 못 지 않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경주 현군에서는 비교적 약한 상대를 맞이해 우승 유력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이외 전형적인 선행형 경주마인 ‘꽃여울’은 이미 1900M의 거리 경험과 해당거리에서 3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어 이번경주 단독 선행 찬스 속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과천은 막강한 외산마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현존하는 최강 경주마인 ‘터프윈’을 비롯해 그랑프리 2연패의 ‘동반의강자’, 2세마로서 국내 첫 그랑프리 도전에 나섰던 ‘스마티문학’ 등은 질과 양적으로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해동천왕’의 경주 결과에 따라 과천벌 외산마 군단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갓 3세인 ‘해동천왕’, 한 때 ‘스마티문학’의 유력한 대항마로 평가된 그가 과연 1군 승군전과 1900M 장거리 첫 도전에서 기대치만큼의 경주력을 발휘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