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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조 이상영 조교사가 지난주 무관의 한(恨)을 풀고 데뷔 첫 경마대회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6월 10일 「Queens` Tour」 시리즈 2차 관문인 「KNN배」 경마대회에 2두의 경주마를 출전시킨 이상영 조교사는 ‘상승거탑’의 우승과 더불어 같은 소속조의 ‘다라니’도 4위를 기록해 부와 명예를 높이는 최상의 결과를 연출했다.
지난 2008년 본격적으로 마방을 운영한 이상영 조교사는 많지 않은 마필자원으로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번 KNN배 우승을 바탕삼아 마방 운영에 한층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이상영 조교사의 활약 외에 1조 백광열 조교사도 본격적인 다승 쌓기에 나서 다승왕 도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총 7두의 경주마가 출전해 무려 3승을 챙긴 1조는 전체 마방 중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고, 6월 2주 동안 무려 5승을 기록해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주 우승을 기록한 ‘글로벌강자’, ‘골드찬스’, ‘최고강자’ 등과 6월 첫 주 2승의 주인공인 ‘라이언퀸’, ‘정상정복’ 등은 모두 2~3세의 신예 경주마들로 인해 소속조의 상승세에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2012년 경마가 중반부에 도달한 현재 부경 조교사 부문은 다승 경쟁을 비롯해 타이틀 경쟁으로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력 평준화를 보이고 있는 부경 조교사 부문은 경주마간의 대결 외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