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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조경호, 함완식, 최범현 기수도 선전
과천벌의 블루칩 중 하나인 이상혁 기수(29세, 18조 소속)가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이상혁 기수는 지난주 경마일간 총 12전 출전하여 3승(2위 2회)을 쓸어 담았다. 이상혁 기수에게 지난 주가 더욱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통산 100승 달성과 더불어 개인 통산 두번째로 경마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기 때문이다.
이상혁 기수에게 100승을 선사한 마필은 2일 2경주에 기승한 `새암골`(3세,암,26조 안해양). 이로써 이상혁 기수는 지난 2008년 8월 데뷔전을 치른 이후 3년 10개월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데뷔 이듬해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20승대 중반의 성적을 유지해온 이상혁 기수는 올해 벌쩌 20승을 수확하고 있어 한층 성장한 기승술을 선보이고 있다.
토요일 100승의 기쁨을 맛본 이상혁 기수는 일요일에는 자신의 두번째 경마대회 우승으로 최고의 한주를 마감했다. 바로 3일 8경주에 펼쳐진 스포츠조선배 대회에서 `야전사령부`로 우승을 차지한 것. 이상혁 기수 본인에게는 지난 2010년 일간스포츠배 대회 우승(베스트홀스) 이후 두 번째 경마대회 타이틀이다.
한편, 어린왕자 문세영 기수가 지난 주 5승을 수확하며 최다승 기록 경신을 위한 꾸준한 행보를 해나갔다. 문세영 기수는 부상이나 기승정지가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140승 전후의 성적을 내다볼 수 있는 페이스이다. 함완식, 조경호, 최범현 기수 역시 각 3승을 거두며 선전했고 특히 최범현 기수는 개인 통산 497승을 기록하며 500승 달성에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