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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kg을 짊어진 ‘주몽’, 입상으로 기복 없는 활약 펼쳐
한동안 들쭉날쭉한 출전주기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싱싱캣’이 최근 2연승을 발판삼아 강자의 반열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5월 26일(土) 11경주에 출전한 ‘싱싱캣’은 출전 마필 중 두 번째로 높은 57kg의 부담중량을 짊어졌으나 최종 2위마를 4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기록해 주가를 높였다. 이번 우승은 지난 4월에 이은 연속 우승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셈이고, ‘싱싱캣’으로서는 그동안 57kg 이상의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경주를 계기로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KRA 컵 Classic」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은 ‘싱싱캣’은 한동안의 부진으로 저평가 됐으나 최근 다시금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어 외산마 판도의 태풍의 핵으로 부각되고 있다.
‘싱싱캣’의 우승에 반해 2위를 기록한 ‘주몽’도 나름 의미 있는 성적으로 주가를 높였다. 데뷔 후 가장 높은 61.5kg을 짊어진 ‘주몽’은 아쉽게 2위에 그쳤으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최근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는 부담중량 속에서도 연속 입상을 기록해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이외 현군 기대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뽀빠이’는 격차 없이 3위를 기록해 적응력을 보여줬고, ‘로열칼리프’도 1군 승군전에서 순위권에 진입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국내 외산마 판도는 서울의 ‘스마티문학’과 ‘터프윈’이 단연 앞선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지난주 호성적을 기록한 ‘싱싱캣’과 ‘주몽’도 위력적인 걸음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과연 이들이 기존 최강자를 상대로 어떤 경주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