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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갤러퍼’, ‘볼드가드니스’, ‘첫인상’ 등 부담중량 이점 안고 틈새 공략
오늘 제9경주는 제3회 「스포츠경향배」(국산1군, 1900M, 핸디캡) 타이틀 경주로 출전마 면면이 현 과천벌 최고의 국산마들로 편성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 13두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신흥 강자로 급부상중인 ‘마니피크’를 필두로 전성기를 맞이한 ‘리얼빅터’ 외에 이름값에서 앞서 있는 ‘트리플세븐’, ‘기라성’과 신진세력 ‘프라임갤러퍼’, ‘라온스피드’, ‘볼드가드니스’ 등이 출전해 총상금 1억 4백만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현재 출전마중에선 지난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한 ‘마니피크’와 ‘리얼빅터’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은 실질적으로 현 과천벌 최강자리를 다투는 경주마들이라는 점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두의 경주마중 기선제압에 나선 경주마는 ‘마니피크’다. 지난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마니피크’는 ‘리얼빅터’와의 뒷심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반면 ‘리얼빅터’는 거리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3위에 그친바 있다.
다만 이번경주는 상황이 달라졌다. 경주거리가 1900M로 「서울마주협회장배」 대회와 비교해 무려 500M 늘어났고, 부담중량 또한 ‘59kg’으로 동일한 여건에서 경주가 펼쳐진다. 현재의 경주 여건을 보면 상대적으로 ‘리얼빅터’가 좀 더 유리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우선 ‘리얼빅터’는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이다. 아울러 1400M 경주거리보다는 늘어난 1900M 거리가 유리하고, 부담중량 또한 ‘마니피크’와 동일한 점, 이미 59kg을 경험해 본 점은 상대적인 플러스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마니피크’도 만만치만은 않다. 우선 4세의 ‘마니피크’는 스피드형 경주마에서 최근엔 장거리 추입형 경주마로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까지도 힘이 차는 시점이라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상위2두의 경합 양상 속에 이에 맞설 도전세력들은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는 경주마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근 국산마 1군 경주에서는 기존마보다는 갓 1군에 진입한 새내기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예가 많이 있어 이들의 도전도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대상마로는 이미 1군 승군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프라임갤러퍼’와 신예 ‘볼드가드니스’, 기존마 ‘첫인상’ 등이 꼽힌다.
경마대회 급 경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3회 「스포츠경향배」 타이틀 경주,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해 과천벌의 국산마 부문을 호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