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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의 공백기를 극복한 ‘해동천왕’, 1군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
지난 5월 19일 10경주에 펼쳐진 제21회 「JRA트로피」(혼합2군 1200M, 별정Ⅴ-B) 특별경주에서 9조 소속의 ‘놀부만세’(박시용 마주)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주목받는 외산마 최고의 기대주들이 충 출전한 이번 대회는 막강한 스피드를 겸비한 경주마, 준비된 1군 기대주, 파워풀한 뒷심 발휘가 장점인 경주마 등 다양한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대결을 펼친 결과 결국 뚝심을 앞세운 ‘놀부만세’가 능력 우세를 점했다.
지난해 9월 첫 데뷔전을 치른 ‘놀부만세’는 데뷔 후 3번째 경주인 1300M 거리에서 첫 입상을 기록할 만큼 단거리보다는 중, 장거리형 마필로 주목을 받은바 있고, 최근 늘어난 거리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줘 향후 상위군에 진입 후에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놀부만세’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9조 지용훈 조교사는 “우선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놀부만세’의 호성적은 마방 식구들을 비롯해 관계자 모두의 성과로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현장에서 좋은 판단과 기승술로 우승을 이끌어낸 함완식 기수의 공이 크지 않았나 본다. 앞으로 2군 경주에 한 번 더 출전할 기회가 있어 이왕이면 좋은 성적으로 승군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향후 1군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만세’의 선전에 아쉽게 2위에 그친 ‘해동천왕’도 호성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했다. 무려 16주 만에 실전에 투입된 ‘해동천왕’은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 좋은 걸음을 보여줬고, 100%의 입상률로 향후 1군에 진입해서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최고의 경주마로 성장한 ‘스마티문학’과는 한때 비교 대상이 될 정도로 잠재력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은바 있어 향후 이들 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나노시티’가 3위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위너트로피’와 ‘런웨이’는 기대 이상 선전해 순위권에 진입했다.
최고의 기대주들이 맞붙은 제21회 「JRA트로피」 특별경주에선 출전마간 우열이 가려졌으나 전반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주마들은 예년대비 질적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1200M 단거리 경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선 능력과 컨디션, 작전 전개 등 모든 면에서 ‘놀부만세’가 우세를 보였으나 향후 1군 무대에서의 맞대결에서는 한층 더 향상된 능력과 전력을 바탕으로 멋진 승부를 펼쳐 보이길 기대해 본다.
★제21회 JRA트로피 경주 성적
| 순위 | 경주마 | 산지 | 성별 | 연령 | 부담중량 | 기수 | 조교사 | 마주 | 기록 및 도착차 |
| 1 | 놀부만세 | 미 | 수 | 3세 | 55 | 함완식 | 지용훈 | 박시용 | 1:13.5 |
| 2 | 해동천왕 | 미 | 수 | 3세 | 56 | 문정균 | 김대근 | 김경민 | 1 |
| 3 | 나노시티 | 호 | 거 | 3세 | 55 | 문세영 | 서홍수 | 김연호 | ¾ |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