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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박상우 기수가 40승을 달성하고 정식기수로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 20일(일) 제9경주에서 ‘위너헌터’에 기승한 박상우 기수(18조 박대흥 조교사)가 4주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식기수 대열에 합류했다.
국산4군 1800m로 펼쳐진 제9경주에서 박상우 기수가 기승했던 ‘위너헌터’는 단승식 인기순위 4위를 기록하며 나름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있던 마필로, 초반 순발력이 약해 하위권에서 경주를 풀어갔지만, 3코너를 앞두고 외곽에서 서서히 추입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높였고, 4코너를 선회하면서 선두마와 머리를 맞댄 후 치열한 경합속에서 2위를 차지한 ‘피콜로어게인’(김효섭 조교사, 함완식 기수)를 반마신차로 앞서며 40승을 신고했다.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박상우 기수는 결승선 통과후 우승을 안겨준 ‘위너헌터’의 목을 다독이며 40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정식기수가 되면서 많은 기수들이 감량이점이 사라지며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기수로서 첫 관문을 넘어선 박상우 기수가 과연 얼마나 빠른 적응력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