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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대로’, ‘지금이순간’의 3차전 자존심건 진검 승부 예고
2012년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삼관경주의 두 번째 주인공이 가려진 가운데 앞으로 관심은 남은 3차 관문인 「농식품부장관배」 대회의 피날레를 누가 장식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유력한 대상마로는 1차 「KRA컵 마일」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경부대로’와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기록한 ‘지금이순간’이 꼽히고 있다.
이중 ‘경부대로’는 「코리안더비」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으나 당시 경주는 실전에서의 효율적인 경주 운영에 아쉬움을 남긴바 있어 경주 외적인 변수 없이 진검 승부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설 ‘지금이순간’도 만만치는 않다. 지난 1차 관문에서 5위를 기록한 ‘지금이순간’은 이전대비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에 약점도 서서히 보완되고 있어 현재의 상승세를 「농식품부장관배」까지 이어갈 유력한 경주마로 부각되고 있다.
이외 「KRA컵 마일」경주에서 선전했던 ‘드림타워’, ‘백호장군’, ‘비바캣’과 「코리안더비」에서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 ‘노벨폭풍’, ‘굿타임’ 등도 중, 장거리형 마필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줘 남은 3차 관문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08년 삼관경주가 통합경주로 시행된 이후 「농식품부장관배」 대회의 주인공은 이전 1, 2차 관문에서의 우승마 외의 제3의 경주마가 탄생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삼관경주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으나 실질적인 최종 결승전은 오는 10월 「농식품부장관배」를 들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삼관경주 우승마의 전례를 보더라도 「농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을 기록한 경주마들이 롱런을 한 경우가 많이 있어 여러모로 올해의 삼관경주는 마지막까지 뜨거운 경쟁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