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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능력부진으로 실격 판정
입상률 100%를 이어가고 있던 부경의 대표 포입마 `고스트위스퍼`가 실격패를 당했다.수의위원의 마체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음에도 실격된 `고스트위스퍼`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고스트위스퍼`는 4월 1일 1군 승군전에서도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57.5kg의 높은 부담중량도 너끈히 소화하면서 1군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던 마필로 20일(일) 6경주 혼합 1군 2000M에 출전해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며 단승식 2.5배를 기록할 만큼 기대가 컸던 마필이었기에 그의 실격은 적잖은 충격이었다.
이에 대해 쉴렉터 기수는 "조교사의 작전은 출발이 그렇게 빠르지않은 말이나 건너편 직선주로 부터 서서히 간격을 좁혀가면 마지막에 추입력이 있는 말인 만큼 모래를 피해 외측에서 전개하라는 것이었는데, 출발대내에서 주립이 불량하여 출발이 약간 늦어지긴 했으나, 경주 초중반부까지 나름대로 앞 말들을 쫓아가려 했는데, 4코너 진입 전 지점부터 말의 속도가 현저하게 처지기 시작했고 채찍을 치며 독려했음에도 반응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재결위원은 경주 장면을 확인한 결과 이를 인정해 쉴렉터 기수 및 조교사에게는 별도의 처분을 하지 않았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