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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퓨전’은 훈련 중 충돌사고로 아쉽게 중도 하차
2012년 삼관경주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를 준비 중인 경주마들이 마무리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8두, 부경 6두가 출전할 제15회 「코리안더비」는 지난 삼관경주 1차 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부대로’를 필두로 이에 도전할 상대마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예고하고 있다.
「코리안더비」에 출전할 부경 경주마들은 현재 다 서울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고, 서울은 기존 패턴대로 훈련을 시행중에 있다.
총 6두가 출전할 부경대표마들은 이미 부경 현지에서 훈련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가운데 서울에 올라와 컨디션 조율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지난 삼관경주 1차 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부대로’는 과천에 도착해서도 연일 강하게 몰아주며 전력을 다지고 있고, 출발연습까지도 병행해 가장 안정된 훈련 내용과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 5조 소속의 ‘굿타임’은 같은 소속조인 ‘노벨폭풍’과 병합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지는 가운데 이들은 이미 부경에서 훈련이 마무리 된 가운데 과천에서는 속보 위주로 가볍게 컨디션 조율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경 대표마중에는 ‘경부대로’ 외에 16조 대표마인 ‘그랜드특급’이 과천에 도착 후 강도 높은 훈련에 힘 있는 발놀림을 보여줘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부경에 맞설 서울 대표마들도 막바지 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53조 소속의 ‘비바캣’은 ‘서울영웅’과 동반 훈련시 앞선 탄력에 안정된 주행과 매우 좋은 상태를 보여줘 서울 대표마중 가장 눈에 띄는 훈련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33조 소속의 ‘피코바웃잇’은 동반 출전한 ‘파워풀미스지’를 제압하는 걸음과 강한 투지가 느껴질 정도의 모습과 걸음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25조 ‘돌풍질주’도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훈련 성과만 보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상태를 보여줘 능력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 29조 ‘짝꿍’, 49조 ‘지금이순간’ 등도 양호한 컨디션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당초 출전예정에 있었던 ‘글로벌퓨전’은 아쉽게도 훈련시 같은 소속조 ‘장군포’와 충돌해 치골 골절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돌풍강호’도 출전을 포기해 ‘메가쓰나미’와 ‘파워풀미스지’가 대신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서울과 부경, 각 소속조간 보이지 않은 경쟁구도로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대회를 하루 앞둔 현재, 과연 누가 최적의 준비로 완벽한 컨디션을 구축해 현장에서 최상의 경주력을 발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많은 관심 속에 펼쳐질 15회 「코리안더비」는 오는 20일(日) 서울 제9경주에 펼쳐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