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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펼쳐질 제21회 「JRA트로피」 경주는 총 18두가 1차 등록을 할 만큼 이미 경주 시작 전부터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최종 14두의 선택된 경주마만이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 1200M로 치러지는 경주인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예고되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경주마들이 출전할 예정에 있어 양질의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누가 선행을 주도할까?
1200M 단거리 경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특성상 초반 선행 전개 예측은 경주 분석의 핵심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출전마중 선두력에서 앞선 경주마로는 ‘그랜드나이너’, ‘막무가내’, ‘나노시티’, ‘다마스룰러’ 등의 근소한 우세가 예측되고 있다. 이중 데뷔 후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선행 전개를 펼친 ‘그랜드나이너’는 강력한 선행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기본 순발력이 좋은 ‘그랜드나이너’는 힘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까지 겸비해 이번경주 선행마로서의 진가 발휘가 기대 된다. 반면 이에 맞설 상대마도 만만치 않은 선두력을 겸비해 선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중 지난 3월 11일 1700M 경주에서 ‘그랜드나이너’와 선두 경합을 펼친 ‘막무가내’는 또 하나의 유력한 선행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실질적으로 ‘막무가내’는 ‘그랜드나이너’와 비교해 발주 능력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아 선행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고, 이외 ‘다마스룰러’와 ‘나노시티’도 초반 강공을 펼칠시 발주 능력에서는 경쟁력을 갖춰 선두 경합에 나설 전망이다. 단, 이번경주는 1200M 거리의 특성상 게이트의 유불 리가 결국 선행마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여 당일 누가 행운의 내측 게이트를 선점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2군 경험은 재산, 경험으로 승부한다.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경주는 출전마간 경주 경험에서도 차별화를 보여 2군에서의 입상 경험이 우승의 향방을 가를 주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관심마는 2군 경주에 2번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바 있는 ‘해동천왕’이 꼽힌다. 지난해 이미 최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마티문학’과 대적할 유일한 상대마로 지목된바 있는 ‘해동천왕’은 이미 현군에서는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돼 주목을 받고 있고, 이외 ‘그랜드나이너’, ‘영웅이야기’, ‘금덩이’ 등도 2군 경주에서 우승의 경험을 보유해 높은 평가을 얻고 있다. 한편 출전마중 가장 많은 경주 경험이 있는 ‘브이트레인’은 다양한 경주 경험에 현군 입상의 경험까지 있어 역시 관록으로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선두 경합 필연! 추입이 통할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경주는 선행 경합이 불가피한 경주로 볼 수 있다. 총 14두의 경주마중 선행마와 선입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0% 이상을 차지해 초반 자리 다툼에 의한 선행 경합으로 인한 앞선 몰락의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어 추입마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편성된 경주마중에서는 ‘런웨이’, ‘놀부만세’, ‘노시크릿모어’ 등이 추입력을 발휘할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뒤늦게 탄력이 붙는 반면 종반 파워에서는 경쟁마를 압도하고 있어 추입의 기회가 주어질시 기대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이번경주는 편성상 앞선에서 경주를 치를 경주마들 대부분이 능력마로 포진되어 있고, 1200M 거리가 워낙 짧아 추입마의 우승 가능성은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는 급이 달라! 진가를 보여주겠다.
내노라하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경주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경주마가 있다. 이는 데뷔 후 100% 입상을 통해 진정한 능력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해동천왕’과 ‘그랜드나이너’가 꼽힌다. 약 4개월가량의 공백기가 유일한 변수일 뿐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유한 ‘해동천왕’은 이미 준비된 1군마로서 기대치가 높아 이번경주 실전감각과 컨디션상 변수만 없다면 2위내 진입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발군의 선두력과 폭발력을 바탕으로 한 ‘그랜드나이너’ 역시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초반 선행 여부에 그 위력은 한층 더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경주는 전개상의 변수 및 출전마간의 능력차가 크지 않아 역대 최고의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과연 누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우승을 통해 최강 기대주로 낙점 될지는 오늘 제10경주에 결과가 가려진다.
★출전마 전력 분석
①금덩이
직전 경주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주가가 떨어졌으나 이미 2군 경주에서는 쉽지 않은 기대주들을 파워로 제압했을 만큼 검증된 능력마로 꼽히고 있다. 선입마로서의 기대치가 높아 초반 자리 선점 후 종반 우승을 향한 역주가 기대 된다.
②영웅이야기
신흥 강자로 분류된다. 특히 직전경주에서는 빠른 경주 흐름과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대결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했고, 중, 장거리보다는 중, 단거리에 강점을 보유해 이번경주 여건은 능력 발휘에 있어 최상으로 볼 수 있다.
③다마스룰러
선행력과 추입력을 고루 겸비한 몇 안되는 마필로 이름값에 비해서는 경주 내용이 상당히 좋아 우승에 강력하게 도전할 전망이다. 초반 의지 여하에 따라 선행을 나설 수도 있어 소속조의 작전이 경주 예측과 일치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④나노시티
최근 4연속 입상을 통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인 마필이다. 특히 직전경주 해당군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 대결을 펼쳤으나 결국 ‘5’마신 차의 여유 있는 걸음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였다. 아직 보여줄 걸음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복병마로서의 역할이 기대 된다.
⑤루팡조
2군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험을 쌓은 마필이다. 이번경주 워낙 강한 상대와 신예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저평가 될 수 있으나 최근 2연속 순위권에 진입해 향상된 컨디션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⑥사모곡
중, 장거리보다는 단거리가 상당히 어울리는 마필이다. 1300M, 1400M 경주 여건보다는 1200M가 능력 발휘를 함에 있어 최상의 경주 여건으로 볼 수 있어 일단 상대 여부를 떠나 보유한 능력의 120%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싶다.
⑦위너트로피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밀리는 마필이나 직전경주에서 보여준 발군의 순발력, 의외로 강했던 뒷심 등을 감안해 본다면 이번경주 초반 자리 선점 여부에 따라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한 마필로 분류된다.
⑧막무가내
초반 선행을 나선다면 능력 이상의 성적도 가능한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인정된다. 이미 발주와 순발력, 스피드에서는 경쟁마 대비 전혀 밀리지 않아 게이트의 이점만 주어진다면 보유한 능력의 100% 발휘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⑨노시크릿모어
현재 보여준 걸음보다는 보여줄 걸음이 더욱더 풍부한 마필로 나름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현 경주 여건에서의 기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단, 1200M 경주 여건에서는 순발력과 종반 탄력 모두 최강으로 내세우기에는 2% 부족한 모습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⑩런웨이
종반 추입력이 좋은 마필이다. 이번경주는 흐름이 빠르고 1200M 경주 거리가 다소 짧아 능력 발휘가 쉽지는 않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앞선이 엎치락뒤치락 경합하는 양상 속 무너지는 그림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어부지리도 노려볼 수 있다.
⑪그랜드나이너
데뷔 후 4번의 경주를 치르는 동안 모두 우승을 기록할 만큼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신예 최강 기대주다. 일단 한 번 선두에 나설 경우에는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강점이 있으나 반대로 선행 전개를 펼치지 못할 시에는 검증이 필요한 부분도 유일한 변수로 꼽힌다.
⑫해동천왕
데뷔 후 치른 5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한 검증된 능력마다. 이미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당장 1군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어 우승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단, 약 4개월 가량의 공백기를 안고 있어 실전 감각과 컨디션의 변수는 있다.
⑬놀부만세
최근 들어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마필이다. 특히 직전 3군 고별전에서는 경주 중반부 뛰어난 스피드 발휘에 이어 종반 폭발적인 탄력을 과시해 이번경주 중위권 정도의 경주 전개라면 종반 의외의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⑭뉴테라칸
직전 2군 승군전에서 경험을 쌓았으나 아직은 좀 더 검증이 필요한 마필로 볼 수 있다. 선행이 보장된 경주 여건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 가능할 듯 보이나 반대로 선행을 장담할 수 없다면 경주 성적 또한 장담할 수 없다. 검증이 필요할 마필로 볼 수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