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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공원에 국산 3세마의 1400M 도전이 연이어 호성적으로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5월 11일 3경주에 출전한 ‘포리스트볼드’(곽종수 마주)는 데뷔전 경주로 1400M에 출전했으나 최종 결과 2위마를 무려 14마신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을 기록해 신예마 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주 ‘포리스트볼드’의 활약 이전 현재 4군에서 활동 중인 ‘아이앰넘버원’은 지난 3월 데뷔전에서 1400M 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기록했고, ‘로드투프린스’도 4월 데뷔전에 출전해 역시 우승을 기록해 경쟁력을 보인바 있다. 이외 ‘오케이트리플’(2위)과 ‘최고강자’(3위)도 1400M 데뷔전에서 선전한바 있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현지 전문가들은 경주의 편성과 주로의 특수성 등에 이유를 두고 있다. 즉 부경의 경우는 서울과는 달리 주로상태가 양호해 신마들의 경우도 강도 높은 훈련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점이 1400M에서 호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고, 이외 시기적으로 부경 국산마 5군의 전력 약세로 인해 어느 정도의 능력이 뒷받침된 신예마의 경우에는 경주거리에 큰 영향 없이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3세 국산마가 1400M에서 선전한 경우는 19조 소속의 경주마가 주를 이뤄 19조의 과감한 경주 운영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흐름상 향후 2세 국산마 기대주들이 출전하기 이전에는 당분간 국산마 5군 1400M에 출전하는 3세 경주마를 주의 깊게 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