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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관경주에 새롭게 가세한 ‘글로벌퓨전’, ‘피코바웃잇’, ‘그랜드특급’ 등 변수로 부각
2012년 삼관경주 1차 관문인 「KRA컵 마일」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부대로’가 2차 관문인 「코리안더비」에서의 연속 우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차전 당시 막강한 추입력으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경부대로’는 1800M로 치러질 「코리안더비」가 경주 거리 측면에서는 좀 더 유리한 여건으로 분석돼 2연승 도전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삼관경주 1, 2차 관문의 연속 우승은 통합 삼관경주로 시행된 이후 국내에서는 단 한차례 밖에 나오지 않아 쉽지 않은 기록으로 분류된다. 주인공은 2009년 맹활약을 펼친 ‘상승일로’로 당시 1, 2차 관문의 우승에 이어 「코리안오크스」 대회 준우승, 3차 관문인 「농림부장관배」 우승을 통해 2009년 최고의 3세마로 활약을 펼친바 있다.
즉 ‘경부대로’가 이번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기록한다면 3년 만에 1, 2차 관문을 제패한 경주마로 기록될 뿐 아니라 국내 첫 통합 삼관경주의 가능성도 높아 여러모로 이번 대회는 ‘경부대로’에게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 부경 정경목 팀장은 “현재 「코리안더비」에 출전할 부경 대표마중에는 ‘경부대로’와 ‘굿타임’이 가장 먼저 훈련을 시행해 대회를 준비 중에 있다. 이중 ‘경부대로’는 3조의 대표 경주마답게 패턴에 맞는 훈련을 시행하고 있어 남은 기간 큰 변수만 없다면 KRA컵 마일 경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라고 밝혀 ‘경부대로’가 2관왕 달성을 향한 순조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부대로’의 삼관경주 2관왕 달성에는 새롭게 가세한 뉴 페이스들이 변수로 부각돼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롭게 가세한 경주마중에는 서울의 ‘피코바웃잇’과 부경의 ‘그랜드특급’이 선행형 마필로 활약이 기대돼 이번경주 전개상의 변수로 꼽히고 있고, 준비된 기대주 ‘글로벌퓨전’도 뚝심을 겸비해 ‘경부대로’로서는 이들을 염두에 둔 새로운 작전구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월 최고의 경마축제인 「코리안더비」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경부대로’가 남은 기간 동안 만반의 준비를 통해 삼관경주 2차 관문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